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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nah觀我Story
15인승 승합차 맨 뒷자리,덩치 큰 서양인들 사이 구겨진 채 찜통더위를 견딘다.차에 오를 때부터 뒤로 밀려나 마지막에 타게 되었는데,조수석이 비어있음에도 기사는 맨 뒤로 가라 한다.북마케도니아의 수도 스코페에서 오흐리드로 가는 길이 쉽지 않다.하지만 어렵게 도달한 여행지는 그만큼 멋진 법이다.아직 우리나라에는 많이 소개되지 않은 오흐리드는,한 달 살기에 정말 좋은 도시이다.물가가 저렴하고,관광 산업이 발달했음에도 현지 문화와 역사가 잘 보존되어 있다.이 마을의 압권은 넓고 깊은 오흐리드 호수인데,표면적이 450㎦로 의암호의 25배가 넘는다.호수 너머는 알바니아라는 낯선 나라다. 호수 주변으로 산책로와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이 길을 매일 걸었다.백조가 우아하게 떠다니고,사람들은 유람선이나 보드를 ..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으로 대한민국이 들썩였다.하지만 미처 저자의 책을 만나보지 못한 봄내 구독자들이 있으리라 예상하며,이번 호에서는 전 세계가 주목한 한강의 역작 『채식주의자』를 소개한다.이 책은 2007년 출간된 연작소설집으로 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한국문학의 입지를 한단계 확장시킨 한강의 장편소설이다.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의 강렬한 결합을 정교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보여주며,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한강만의 방식으로 완성한 명작이다.『채식주의자』는 사회의 억압에 대해 조용히 저항하는 ‘상처받은 사람들’에 집중한다.자신의 집에서 억압받는 한 여성에 관련한 폭력연대기를 읽으며,어떤 독자들이든 각자의 삶에서 만나는 ‘벽’을 인식하고 대입해볼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출..
1.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춘천의 노을 시민 차은선 2. 노을이 물드는 공지천 산책로의 풍경 시민 임진영 3. 뻗어가는 하늘의 기세 시민 문소윤 4. 붉게 타오르는 일출 시민 김영희 5. 석사천 가을 시민 유성열
출처 : https://www.nationalgeographic.co.kr/news.php?mgz_seq=268&aseq=100468 보딜 헤우비크킹스베이 AS의 상점 관리자뜻밖의 물품들은 연구 기지 생활을 한층 수월하게 만들어준다.헤우비크는 주민들에게 세면도구를 비롯해,따뜻한 양말과 초콜릿 같은 필수품을 공급하는 노르웨이 국영 회사 킹스베이 AS의 상점에서 일한다.그녀가 손에 들고 있는 악기는 바리톤 호른이다.그녀는 어릴 때 이 악기를 배웠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했다.헤우비크가 구매한 악기들 덕분에,취미 삼아 음악을 연주하는 연구 기지 주민들이 합주를 할 수 있게 됐다. [베티나 하웁트: AWIPEV 북극 연구 기지의 전임 기지 관리자] 과학자들은 세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극지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