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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nah觀我Story
보리밥상 / 동시. 강희창 생신 날이라고 아침 일찍빙 둘러앉은 두레 밥상 머리맨 날 먹는 된장에 짠지어석한 꽁당 보리밥 고봉에말똥말똥 보리쌀 눈알 열네 개오랫만에 맡아보는 고운 냄새혹시 나눠주실지 몰라혹시 남기실지도 몰라께 덮어쓰고 눈총 받는아버지 밥만 쌀밥.
홍범도수묵화로 읽는 홍범도 일대기글 · 그림 유준 어둠을 걷어내려 붓을 세워 홍범도를 불러냈다 수묵화가 유준이 그림에세이 『홍범도』를 펴냈다. 수묵 화가 유준의 붓질은 어느 때보다 대담하다.홍범도 장군이 눈발을 헤치며 말달리는 장면은 압권이다.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조선 제일의 명사수요,조선 제일의 포수였던 홍봄도 장군이 살아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달아실 #하이! 할머니글 취귀순 학교에서 돌아오는 나를 보자, 할머니는 한 손을 올리며 “하이!”라고 말한다.세계 여행을 목표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단다.춘천에서 활동하는 취귀순 아동문학가가 펴낸 동화집 『하이!할머니』를 펴냈다.그의 동화는 잊고 옛 친구를 소환한다.어렸을 적 흔하게 떠돌았던 이순신 장군 동상 괴담과 공지천..
코이 법칙이혜선코이라는 비단잉어는어항에서 키우면 8센티미터밖에 안 자란다냇물에 풀어놓으면무한정 커진다 너의 꿈나무처럼,- 『불로 끄다, 물에 타오르다』(문예바다, 2024)*대한이 소한이 집에서 얼어죽었다던가요? 어제는 대설주의보가 내린 소한이었습니다.프루콩 프루콩 피크시르포크 흩날리던 눈송이가 오늘 아침에는 사부작 사부작 내립니다.새해 첫 시를 고민하다가 이혜선 시인의 신작 시집 『불로 끄다, 물에 타오르다』에서 골랐습니다.지난해 마지막 시편지를 턱없이 긴 시로 괴롭혀드렸지요.대신 오늘은 무척 짧습니다.- 코이 법칙코이피쉬(Koi Fish)라는 일본이 원산인 비단잉어를 소재로 한 무척 짧은 시이지요.아는 사람은 알고 모르는 사람은 모르는 물고기일 텐데요.시인이 얘기하고 있는 것처럼코이라는 비단잉어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