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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nah觀我Story

출처 : 커피통 2019' 호반인문학 | BAND 최승호 시인의 『눈사람 자살 사건』을 일러누구는 우화집이라 하고누구는 시집이라고 하고누구는 시화집이라 하고무엇으로 불려도 상관 없을 테지요.당신의 울적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줄 수만 있다면 말입니다. 눈사람 자살 사건 / 최승호그날 눈사람은 텅 빈 욕조에 누워 있었다.뜨거운 물을 틀기 전에그는 더 살아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곰곰이 생각해 보았다.더 살아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자살의 이유가 될 수는 없었으며죽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사는 이유 또한 될 수 없었다.죽어야 할 이유도 없었고더 살아야 할 이유도 없었다.아무런 이유 없이 텅 빈 욕조에 혼자 누워 있을 때뜨거운 물과 찬물 중에서 어떤 물을 틀어야 하는 것일까.눈사람은 그 결과는 같은 것이라고..

보리밥상 / 동시. 강희창 생신 날이라고 아침 일찍빙 둘러앉은 두레 밥상 머리맨 날 먹는 된장에 짠지어석한 꽁당 보리밥 고봉에말똥말똥 보리쌀 눈알 열네 개오랫만에 맡아보는 고운 냄새혹시 나눠주실지 몰라혹시 남기실지도 몰라께 덮어쓰고 눈총 받는아버지 밥만 쌀밥.

홍범도수묵화로 읽는 홍범도 일대기글 · 그림 유준 어둠을 걷어내려 붓을 세워 홍범도를 불러냈다 수묵화가 유준이 그림에세이 『홍범도』를 펴냈다. 수묵 화가 유준의 붓질은 어느 때보다 대담하다.홍범도 장군이 눈발을 헤치며 말달리는 장면은 압권이다.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조선 제일의 명사수요,조선 제일의 포수였던 홍봄도 장군이 살아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달아실 #하이! 할머니글 취귀순 학교에서 돌아오는 나를 보자, 할머니는 한 손을 올리며 “하이!”라고 말한다.세계 여행을 목표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단다.춘천에서 활동하는 취귀순 아동문학가가 펴낸 동화집 『하이!할머니』를 펴냈다.그의 동화는 잊고 옛 친구를 소환한다.어렸을 적 흔하게 떠돌았던 이순신 장군 동상 괴담과 공지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