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보리밥상 / 강희창 본문
보리밥상 / 동시. 강희창
생신 날이라고 아침 일찍
빙 둘러앉은 두레 밥상 머리
맨 날 먹는 된장에 짠지
어석한 꽁당 보리밥 고봉에
말똥말똥 보리쌀 눈알 열네 개
오랫만에 맡아보는 고운 냄새
혹시 나눠주실지 몰라
혹시 남기실지도 몰라
께 덮어쓰고 눈총 받는
아버지 밥만 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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