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이달의 책 소개 (봄내 409호, 2025년 02월) 본문
홍범도
수묵화로 읽는 홍범도 일대기
글 · 그림 유준
어둠을 걷어내려 붓을 세워 홍범도를 불러냈다
수묵화가 유준이 그림에세이 『홍범도』를 펴냈다.
수묵 화가 유준의 붓질은 어느 때보다 대담하다.
홍범도 장군이 눈발을 헤치며 말달리는 장면은 압권이다.
이 책을 펼치는 순간 독자들은 조선 제일의 명사수요,
조선 제일의 포수였던 홍봄도 장군이 살아서 돌아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달아실
#하이! 할머니
글 취귀순
학교에서 돌아오는 나를 보자, 할머니는 한 손을 올리며 “하이!”라고 말한다.
세계 여행을 목표로 영어 공부를 시작했단다.
춘천에서 활동하는 취귀순 아동문학가가 펴낸 동화집 『하이!할머니』를 펴냈다.
그의 동화는 잊고 옛 친구를 소환한다.
어렸을 적 흔하게 떠돌았던 이순신 장군 동상 괴담과 공지천 굿판의 이야기도 등장한다.
무엇보다 할머니의 입담이 만만치 않다.
출판사 가문비어린이
철수이야기 1. 2
글 상수탕
“네 이름 철수 할까? 내가 해수니까 너는 철수”
해수와 철수는 복숭아꽃이 활짝 핀 어느 봄날에 처음 만났다.
만남의 장소는 춘천 고은리에 있는 해수네 할아버지 집.
철부지 소년과 천방지축 강아지가 만났으니 사건사고는 끊이지 않지만,
해수와 철수가 주고받는 진한 우정이 감동을 준다.
이 책은 어떤 장소나 시간,
삶의 한 시기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노스텔지어를 자극한다.
가슴이 먹먹해진다.
출판사 돌베개
냥이의 반전
글 장은경 그림 어수현
춘천에서 활동하는 장은경 동시인이 첫 동시집 『냥이의 반전』을 펴냈다.
꽃과 봄, 바다와 구름, 할머니와 동생 등 따스한 소재들이 가득하다.
유년의 아련한 기억들이 연기처럼 사라지지 않도록,
시에 담았다는 작가의 글은 소박하지만 생명력이 가득하다.
시를 읽으면 대청마루에서 할머니 무릎을 베고누워,
까무룩 잠들던 어린 시절의 내가 보이는 듯 하다.
동시들과 찰떡같은 삽화는,
‘엄마의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그림을 선물하고 싶다’
는 어수현이 그렸다.
출판사 좋은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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