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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지 연구의 떠오르는 별들(글 : 로이스 파슐리, 사진 : 에스더 호바스) 본문
극지 연구의 떠오르는 별들(글 : 로이스 파슐리, 사진 : 에스더 호바스)
Guanah·Hugo 2024. 12. 6. 09:05출처 : https://www.nationalgeographic.co.kr/news.php?mgz_seq=268&aseq=100468
보딜 헤우비크
킹스베이 AS의 상점 관리자
뜻밖의 물품들은 연구 기지 생활을 한층 수월하게 만들어준다.
헤우비크는 주민들에게 세면도구를 비롯해,
따뜻한 양말과 초콜릿 같은 필수품을 공급하는 노르웨이 국영 회사 킹스베이 AS의 상점에서 일한다.
그녀가 손에 들고 있는 악기는 바리톤 호른이다.
그녀는 어릴 때 이 악기를 배웠다가 최근에 다시 시작했다.
헤우비크가 구매한 악기들 덕분에,
취미 삼아 음악을 연주하는 연구 기지 주민들이 합주를 할 수 있게 됐다.
[베티나 하웁트: AWIPEV 북극 연구 기지의 전임 기지 관리자]
과학자들은 세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극지에서 자료를 수집한다.
하웁트가 쥐고 있는 기상 관측 기구는 일반적으로 온도와 습도,
기압을 측정하는 장치인 ‘라디오존데’를 운반한다.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에 있는 뉘올레순 연구 기지에서는,
이 기상 관측 기구를 매일 띄운다.
이러한 연구는 “장기적 측면에서 인류의 생존 가능성”에 매우 중요하다고 하웁트는 말한다.
[수사나 가르시아 에스파다: 노르웨이 지도청 소속 기지 관리자 겸 기술자]
지구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관찰하는 일에는 별을 올려다보는 것도 포함된다.
에스파다가 노르웨이 지도청 부설 측지 관측 센터에 서 있다.
이곳에서 과학자들은 지구의 모양과 중력장, 자전의 변화를 추적한다.
과학자들은 이 측정치를 바탕으로 해수면 상승과 해빙 현상을 더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다.
[샤를로테 하베르만스: 독일 브레멘대학교 소속 해양동물학자]
북극 지방의 생태계는 기온 상승으로 인해 급격하게 변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약 10년 전부터 스발바르제도 근해에서 헬멧해파리의 출현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헬멧해파리는 일반적으로 더 따뜻한 바다에서 발견되는 종이다.
하베르만스가 해파리 표본을 채집하는 데 쓰는 채집망을 들고 서 있다.
그녀는 환경 유전자를 이용해 뉘올레순 근해에 서식하는 헬멧해파리를 탐지하며,
녀석들이 북극해의 더 깊숙한 곳으로 얼마나 멀리 퍼져나갈지 예측한다.
[잉리 셰르스타: 노르웨이 극지 연구소 소속 연구 코디네이터]
셰르스타가 반려견 ‘유콘’을 데리고 뉘올레순에서 약 4km 떨어져 있는 고세부라는 오두막을 찾았다.
말라뮤트와 시베리안허스키 사이에서 태어난 유콘은 셰르스타가 키우는 두 반려견 중 하나다.
유콘은 셰르스타가 업무차 연구 기지 밖으로 나갈 때마다 그녀의 곁을 지키는데,
그녀에 따르면 녀석은 “북극곰보다 작은 새들에게 더 큰 관심을 보인다.”
셰르스타는 비록 유콘이 최고의 경비견은 아닐지라도,
“여전히 최고의 친구”라고 말한다.
[마리 코흐: 독일 알프레트베게너 연구소 소속 해양생물학 박사과정 연구생]
코흐가 성게가 담긴 표본 채집망을 들고 서 있다.
코흐는 바닷물의 수온 상승이 손바닥만 한 이 가시 돋친 잡식성 동물의 생리적 작용과 섭식 행동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하고 있다.
성게는 북극 생태계의 먹이 사슬에서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코흐에 따르면,
“기후변화의 위협은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이 먹이 사슬의 자그마한 부분 하나하나를 이해하는 일이 더욱더 중요해졌다.”
북극해에 있는 노르웨이령 스발바르제도의 눈 덮인 산과 얼어붙은 피오르 사이에는,
작은 국제 과학 연구 기지 뉘올레순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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