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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향기, 라벤더(7월 5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7. 5. 06:28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라벤더

학명 : Lavandula spp.

꽃말 : '풍부한 향기'

꽃 운세 : 말수가 적고 내성적이며 온화한 인상의 소유자군요.

하지만 사실은 의외로 밝고 향기 짙은 면이 있습니다.

7월 5일의 탄생화인 라벤더는 쌍떡잎식물 꿀풀과 라벤더속(라반둘라속)에 속하는 식물들을 말하며,

대표적인 라벤더인 잉글리시라벤더(Lavandula angustifolia)를 지칭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허브향기 중 최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오늘의 주인공은 꽃말조차도 '풍부한 향기'인 '라벤더'입니다.

라벤더는 '허브의 여왕'으로 불릴 만큼 향기로 유명한 식물입니다.

 

풍부하고 부드러운 라벤더의 향기는 심신을 안정하게 하고 불면증, 두통, 긴장감을 완화시켜,

아로마테라피, 향수, 화장품, 비누, 디퓨저, 포푸리, 식품 등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라벤더의 속명 Lavandula는 라틴어로 '씻다'를 의미하는데,

바로 고대 로마 사람들이 목욕을 할 때 라벤더를 욕탕에 넣어 향기를 즐겼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라벤더는 인류에게 가장 오래되고 친숙한 허브로 자리 잡았습니다.

 

'라벤더'하면 '향기' 말고도 한 가지 더 강하게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보라색'입니다.

라벤더 꽃은 보라색이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서구식 색상 표기에서 'lavender컬러'는,

자주색에서 청자색에 이르기까지 꽤 넓은 스펙트럼을 대표하기도 합니다.

 

유럽에서는 전통적으로 귀족들이 보라색을 선호하기는 했지만,

그중 라벤더 사랑이 유별났던 것은 영국의 왕실이었습니다.

특히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엘리자베스 1세는 모든 방을 라벤더로 장식함을 물론,

궁중의 정원사들에게 사계절 라벤더를 길러 식탁에 올리게 하였다고 합니다.

 

심지어는 라벤더로 만든 사탕과자를 좋아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이러한 영향으로 영국이 원산지도 아니고 주산지도 아니었음에도,

'잉글리시라벤더(English Lavender)'라는 대표 명칭이 붙게 되었습니다.

 

라벤더는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풍부한 향기'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7월 5일이 생일이신 분들에게 이 풍부한 향기와 보랏빛의 아름다움을 선물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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