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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금어초(7월 2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7. 2. 07:18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금어초

학명 : Antirrhinum majus L.

꽃말 : '욕망'

꽃 운세 : 건방지다든가 삐쳐있다고 오해받기 쉬운 성격의 소유자군요.

좀 더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군요.

그 편이 연애에도 도움이 될 테니까요.

7월 2일의 탄생화인 금어초는 쌍떡잎식물 질경이과(구 현삼과)의 한두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러분은 '금어초'하면 어떤 것이 떠오르시나요?

금어초의 언산지는 남유럽, 북아프리카로 꽃의 모양이 용의 머리 또는 용의 입과 닮아,

'스냅드래건(Snapdragon)'으로 불립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꽃의 모양이 금붕어의 입술 또는 헤엄치는 금붕어를 닮았다고 하여,

'금어초(金魚草)', '금붕어초'라고 불립니다.

꽃의 모양이 두툼한 입술을 닮아서인지,

금어초는 '수다쟁이', '참견'이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습니다.

 

4~5월이면 흰색, 노란색, 주황색, 분홍색, 빨간색 등 여러 색상으로 꽃이 피어나는데,

이 화사한 꽃이 지고 나면 무서운 반전이 있습니다.

바로 금어초의 열매가 해골을 닮았다는 것입니다.

 

금어초의 열매는 삭과로 밑부분이 꽃받침으로 싸여 그 끝에 암술대가 남아있고,

윗부분에서 구멍이 뚫려 종자가 나오는 구조입니다.

이 열매의 모양은 마치 해골을 닮아,

영화 <곡성>에 등장하여 섬뜩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모든 열매가 해골 모양을 닮은 것은 아니어서,

영화의 소재로 쓰기 위해 제작진들은 농장 50평 정도를 빌려,

금어초를 직접 재배하고 선별하여 해골 모양과 가장 흡사한 열매를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금어초는 화사한 꽃과는 다르게,

'욕망', '탐욕', '오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고백'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어,

흰색의 금어초는 신부의 부케로도 자주 쓰인다는 것입니다.

'', '금붕어', '입술', '해골' 등 여러 가지의 모습을 담고 있는 금어초,

다양한 매력을 지닌 7월 2일의 탄생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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