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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만, 송엽국(7월 1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6. 30. 23:45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송엽국

학명 : Lampranthus spectabilis N.E.Br.

꽃말 : '태만'

꽃 운세 : 남들 눈에 띄고 싶어 하기도 하고 시대의 첨단을 걷는 사람입니다.

패션에도 흥미가 있군요.

남들에게 지기 싫어하고 흉내는 잘 내 무엇이든 잘할 수 있지만 깊이는 얕다고 할 수 있습니다.

7월 1일의 탄생화인 송엽국은 쌍떡잎식물 석류풀과(번행초과)의 상록 다육 다년초입니다.

 

여러분은 무리 지어 피어있는 송엽국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4~6월이면 보통 강렬한 자주색의 꽃을 피워 발길을 멈추게 하는 송엽국이 7월 1일의 탄생화입니다.

 

7월 1일의 탄생화가 '단양쑥부쟁이'라는 말도 많지만,

'인내'라는 꽃말을 가진 단양쑥부쟁이는 다른 쑥부쟁이에 비해 잎이 가늘어 '솔잎국화'라는 별명이 붙었고,

마찬가지로 송엽국도 잎이 소나무 잎을 닮고 꽃도 국화를 닮았다고 하여,

'송엽국(솔잎국화)'라는 이름이 붙게 되어 두 식물이 혼동되어 소개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7월 1일은 '나태', '태만', '게으름뱅이'라는 꽃말을 지닌 '송엽국'이 주인공입니다.

송엽국은 채송화 같은 꽃을 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다고 하여,

'사철채송화'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 위 사진 : 송엽국의 열매 >

 

송엽국은 국화를 닮은 꽃이 자주색, 붉은색, 흰색으로 피어나며,

햇빛이 있을 때 피었다가 해가 지면 오므라들며 보통 무리 지어 피는 특징이 있습니다.

솔잎을 닮은 잎은 특이하게도 다육질로 두툼하며 원통 모양이고,

줄기는 목질화되어 단단합니다.

열매는 붉은 별이 왕관을 쓴 모양입니다.

 

원산지는 남아프리카로,

아프리카에서는 이 꽃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래서 전쟁에 나가기 전 말린 송엽국을 갈아 몸과 무기를 씻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송엽국의 꽃말은 아이러니하게도 '나태', '태만', '게으름뱅이'인데요.

꽃말과는 다르게 힘든 환경에서도 잘 버티며 오랜 기간 동안 피고 지고를 반복하는 아주 부지런한 식물입니다.

아마 주인이 크게 신경을 쓰지 않고 게이름을 피워도 알아서 잘 자라는 특징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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