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화한 마음, 장미(7월 23일 탄생화) 이야기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이름 : 장미

학명 : Rosa spp.

꽃말 : '온화한 마음'

꽃 운세 : 박애주의자인 당신.

누구나 호감을 느끼지만 결혼 상대는 신중하게 고르는 것이 좋겠군요.

7월 23일의 탄생화인 장미는 쌍떡잎식물 장미과 장미속에 솔하는 낙엽 활엽 관목입니다.

 

장미를 생각하며

                          이해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 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이해인 <장미를 생각하며>

 

7월 23일의 탄생화는 7월에만 무려 4번째로 등장하는 '장미'입니다.

그동안 사향장미, 연분홍색 장미, 흰색 장미, 노란색 장미, 들장미 등 여러 장미들이 등장을 하였는데,

7월 23일은 이를 모두 포함하는 '장미'입니다.

 

'꽃들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장미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듬뿍 받고 있기에,

탄생화로도 많이 등장을 하며 이야기도 많습니다.

또 그 품종과 색상이 매우 다양해 셀 수 없을 정도입니다.

 

장미는 꽃 선물로도 가장 인기가 많은데, 색상이 워낙 다양하니 색상마다 꽃말이 다르게 붙여지기도 합니다.

먼저 '장미'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빨간 장미'는,

'열정적인 사랑', '불타는 사랑', '아름다움'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맨틱한 분홍색 장미는 '행복한 사랑', '사랑의 맹세'를 뜻하며,

주황색 장미는 '첫사랑의 고백', '수줍음',

흰색 장미는 '순결', '청순', '존경', '새로운 시작',

보라색 장미는 '영원한 사랑', '불완전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화사함이 돋보이는 노란색 장미는 '영원한 사랑',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지만,

'질투', '시기', '이별'이라는 상반된 꽃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또 '완벽한 성취', '우정'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친구에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꽃입니다.

 

파란 장미는 과거에는 자연에서 나올 수 없는 색상이었기에,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불가능한 것', '얻을 수 없는 것'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었지만,

오랜 노력 끝에 파란색 장미를 수확할 수 있게 되면서 '기적', '희망', '포기하지 않는 사랑'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무지개색 장미는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7월 23일이 생일이신 분들에게,

또 소중한 분들에게 의미를 더한 장미꽃 한 송이를 선물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