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휴면休眠 Dormant BAND Story/7고수회 (153)
Guanah觀我Story
출처 : 7고수회 | BAND 20150808토 8월 8일! 중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수 8이 두 개가 겹친 날이네요. 곧 가을이 시작된다는 절기상의 '입추'입니다. 팔팔하게 사는 겁니다! 88 서울 올림픽이 기억나지요? 중국이 올림픽 유치에 사활을 걸었건만 서울이 개최지로 발표되던 쾌거(?)가 기억납니다. 당시 경제규모나 여건으로 보면 서울이 북경에 앞선 시점이라 당연하게 받아들였었지요. 이젠 중국의 무서운 추월이 내심 염려스러운 시기가 되었지요. 88년 8월 8일 8시 8분을 최고의 시각으로 잡았건만... 20년 후 2008년 8월 8일 8시 8분에 베이징올림픽이 열렸으니 이젠 이것마저 7년의 시간이 지나버렸네요. 많이 덥지만 곡식과 열매는 더욱 잘 여물고 익어갑니다. 땀 흘리고 먹는 수박 한 조각이 ..
출처 : 7고수회 | BAND 20150731금 7월이 저만치 갑니다. 어제 합천과 대구의 낮 최고 기온이 37도를 넘었어요. 체온 36.5도 보다 높으니 오늘 하루도 열받지 말아야 하겠어요. 가만있어도 열 주는(?) 날씨입니다. 메르스가 사실상 종식 선언을 했지만 발열체크하면 모두가 의심환자 될 지경이네요. 어제 대구의 경북대학교에서 열린 포럼(Forum)에 참석했다가 귀갓길에 경주의 '동궁과 월지(구, 안압지)'의 야경을 보고 왔습니다. 야경꾼은 인산인해로 주차하는데만 30여분! 떠 밀리며 한 바퀴... 사람들이 많아 건물 전경을 사진 찍기는 거의 불가능... 하지만 프로의식 발동하여 몇 컷의 야간 조명의 건물사진을..... 오믈 하루도 시원하게 보내시죠..
출처 : 7고수회 | BAND 20250728화 불같이 뜨거운 오전을 애써 버티며 견디고 있다. 조간신문에서 '영철버거'의 좌절 기사를 읽었다. 호황과 불황, 시시각각 변화는 소비자의 취향에 재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면 문을 닫을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된 지 오래다. 2000년대 초반 '고려대 명물'로 출발해 서울의 대학가를 주름잡았던 '1000원의 수제버거'가 고급화된 대학생 입맛을 사로잡기엔 역부족으로 15년 만에 문을 닫게 되었단다. 초등 4년 중퇴의 열한 살 혈혈단신의 소년이 공사판 막노동에서 허리를 다쳐 '인생 막장'의 기로에서 노점상의 재기는 철학이 있는 시작이었다. 이제 대학생들도 4,5천 원의 브랜드커피를 들고 다니는 소비문화의 고급화로 천 원의 한 끼 식사 대용버거는 무력화되었기에 씁쓸한..
출처 : 7고수회 | BAND 20150718토 초여름의 주말입니다. 며칠 전 부산 범어사의 칠성도(북두칠성과 북극성을 부처님으로 형상화한 불화)가 50여 년 만에 귀환하는 반가운 뉴스를 들었지요. 스위스 경매에서 3점을 9천4백여만 원에 낙찰받아 환수된 것입니다. 조선후기(철종 때) 1861년 범어사가 밀양 칠정사의 화승들에게 의뢰하여 만들어진 후 범어사 극락전에 있던 것을 6.25 전쟁 중의 혼란한 시기에 국외로 반출되었습니다. 모두 11점인데 이번에 3점을 환수했습니다. 2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카운티미술관(LACMA)에 있고 나머지 6점은 오리무중입니다. 일제강점기뿐만 아니라 6.25 전쟁 중에도 우리 문화재의 유실이 많아 안타깝기만 합니다. 파악된 유출 문화재만도 16만여 점에 이른다고 하네요. ..
출처 : 7고수회 | BAND 20150716목 초복 절기를 지났지만 더워진 공기와 연이은 태풍으로 날씨는 오락가락 널뛰기 중입니다. 폐막한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승전보에도 무덤덤한 기쁨의 표현이 고작이라 위축된 메르스의 여파가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수구 종목에서 9전 전패를 기록함에도 감독님의 인터뷰는 담담하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승부에 집착 않는 의식변화에 이젠 선진국의 마인드가 충분하다는 생각입니다. 출전 전날에도 축제를 즐기는 선진국 선수들이 마냥 부러웠습니다. 금메달에만 집착하는 한국 스포츠 정신이 이젠 변화의 기미가 보여 다행입니다. 해운대(미포)에서 오륙도를 회항하는 유람선에서의 바다사진 몇 장입니다. 잠깐이라도 바다의 시원함을 느끼 보시죠.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