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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anah觀我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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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커피통 2019' 호반인문학 | BAND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 글을 시작한 게 2014년 1월이니까 정확히 만 10년을 채운 셈입니다. 그러니까 오늘 쓰는 이 글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첫 번째 글이 되겠습니다. 지난 10년을 추억하고 다시 올 10년을 희망하면서 말입니다. 추억을 꽃말로 지닌 꽃을 찾아보니 마침 탱자가 나오더군요. 다시 10년은 그러니까 탱자로 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어릴 때 숫자놀이를 기어하실지 모르겠습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세는데, 아라비아 숫자를 사물의 이름으로 대신했던 놀이 말입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두 가지 버전입니다. 하나는 “한놈 두식이 석삼 너구리 오징어 육개장 칠칠이 팔팔이 구두쇠 영감”이고, 또 하나는 “한놈 두놈 치고 받고 유자 탱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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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이 환해서 맥주 생각이 났다 글 김서현 2022년 '강원작가'로 등단하여 현재 춘천에서 시작 활동을 하고 있는 김서현 시인이 첫 시집을 펴냈다. 시집의 해설을 쓴 이홍섭 시인은, “이번 시집이 칠레의 민중시인이며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은 파블로 네루다와 비교해 그 시심과 서정이 맞닿아 있고, 세상의 모든 첫 시집이 지니고 있는 순정한 설렘과 뜨거운 연정을 품고 있는 시집” 이라고 평했다. 김서현의 첫 시집은 모든 첫 시집이 그러하듯 ‘살아있다는 것의 기쁨’으로 가득하다. 시인은 ‘시 한 사발에 온통 취해버린 오후’를 보냈고, ‘목련이 환해서 맥주 생각이 났다’고 썼다. 각자 이유는 다르겠지만 이 시집을 다 읽고 덮을 때 쯤이면 시원한 맥주 한잔이 생각 날 것이다. 출판사 달아실 가짜노동 글 데니스 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