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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로 유입되는 담수(글 : 안젤루 베르나르지누, 사진 : 토마스 페샥) 본문
출처 : [바다로 유입되는 담수]-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nationalgeographic.co.kr)
중대백로 무리가 브라질의 큰 하항 도시 벨렝에서 낚싯배에 모여들고 있다.
현재 아마존강 유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 250만 명이 거주하는 벨렝처럼 급속히 팽창하는 도시 지역에 살고 있다.
아마존강 하구에서 약 1200km 떨어진 카리브해의 토바고섬 산호초에서는,
아마존강으로부터 유입되는 영양분 덕분에 항아리해면이 번성한다.
위력적인 아마존강은 퇴적물이 가득한 담수 물줄기를 먼 대서양까지 밀어낸다.
사진 속 항아리해면 중 일부는 살아 숨 쉰 지 2000년도 더 된 것이다.
카리브해 세인트자일스제도 상공을 날고 있는 이 아메리카군함조들은,
먼 곳까지 도달하는 아마존강의 영향을 받는 해양생물 중 하나일 가능성이 높다.
관련 연구들은 강 유역의 오염 물질,
특히 불법 채굴로 인한 수은 유출과 이 열대 바닷새들 사이에 발생하는 전염병과의 연관성에 주목하고 있다.
아마존강 하구에 있는 한 섬에서 해양생태학자 안젤루 베르나르지누가,
뒤엉킨 맹그로브 나무들 위에 앉아 있다.
그는 세계 곳곳에서 온 동료들과 함께 탄소를 저장하고 해안생물의 생존을 뒷받침하는 데,
더없이 중요한 이 강인한 나무를 연구하고 있다.
아마존강과 대서양이 만나는 곳에서는 조류 변화가 극심해지기도 한다.
브라질의 마라카 지피오카 생태공원을 관통하는 이 수로는,
밀물이 들 때 수위가 10m 상승하며 거대한 파도를 일으킬 수 있다.
지역 주민들은 이곳을 ‘지옥의 개울’이라고 부른다.
재규어 한 마리가 마라카 지피오카 생태공원에 있는 미로처럼 복잡한 맹그로브 뿌리 위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마존강 하구 북쪽에 있는 세 개의 섬을 아우르는 이 생태공원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생태 통로의 일부다.
이 생태 통로는 해안생물을 보호하고자 조성됐다.
산림 벌채로 아마존강 유역 내 다른 서식지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재규어는 이곳에서 번성하고 있다.
아마존강 하구에서 맹그로브 숲은 이 어부가 잡은 게와 같은 해양생물에게 안전한 산란장을 제공해준다.
한 장수거북이 트리니다드섬 그란데리비에레에서 알을 낳기 위해 해변을 기어오르고 있다.
아마존강 하구에서 1600km 이상 떨어진 이곳은 장수거북이 가장 선호하는 산란지다.
아마존강에서 모여 위력적인 플룸을 타고 멀리 카리브해까지 실려온 영양분은,
장수거북에게 이상적인 환경을 조성해준다.
[아마존강 플룸]
아마존강의 많은 하구들은 이 강의 종착점이 아니다.
대신에 이 강은 거대한 담수 플룸을 형성해 요동치며 해안 산호초를 넘어 대서양까지 퍼져나간다.
바다로 유입되는 이 방대한 양의 담수는 북쪽으로 멀리 카리브해까지 흘러가는데,
그 범위가 최대에 달했을 때는 160만km²에 이른다.
[바닷속 아마존 우림]
아마존강이 브라질 해안에 있는 하구를 통해 대서양으로 힘차게 흘러가는 동안,
유량이 어마어마한 이 강은 짠 바닷속으로 수 킬로미터가량 길게 흘러드는 담수 플룸을 형성한다.
이 전이대 안에서는 두 가지 독특한 서식지가 번성하는데 바로 담수 맹그로브 숲과 광활한 산호초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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