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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미, 감나무(9월 26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9. 26. 06:23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감나무

학명 : Diospyros kaki

꽃말 : '자연미'

꽃 운세 : 당신의 발상은 모두 대자연과 장대한 만남에서 생겨난 것입니다.

대화에 능숙하고 실행력이 뛰어납니다.

9월 26일의 탄생화인 감나무는 쌍떡잎식물 감나무목 감나무속의 낙엽 활엽 교목입니다.

 

여러분은 '가을'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가을이면 담벼락에 주렁주렁 달린 감들이 탐스럽게 익어가는 모습이 떠오르곤 하는데요.

감나무가 있으면 어느 곳이든 고향 같은 느낌을 주어 향수를 불러오기도 합니다.

 

< 고욤나무 >

 

9월 26일의 탄생화로 감나무 이외에도 고욤나무가 등장하기도 하는데,

고욤나무는 감나무와 비슷하지만 열매가 훨씬 작으며 씨를 뿌려서 자란 고욤나무는,

흔히 감나무를 접목할 때 대목으로 사용합니다.

 

감나무는 5~6월에 황백색의 꽃이 피며,

열매는 10월에 성숙합니다.

감나무의 열매는 그냥 먹기도 하지만,

흔히 곶감으로도 만들어 겨울철 간식으로 즐겨 먹곤 하였습니다.

 

감의 껍질을 벗겨 말린 곶감은,

한 번쯤은 들어 봤을 유명한 설화에도 등장하였습니다.

옛날 호랑이가 어느 마을에 내려와,

우는 아이와 어머니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우는 아이에게 "호랑이가 왔으니 울지 말아라."라고 하였지만,

아이는 울음을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다시 "곶감 봐라. 울지 말아라."라고 하였고,

아이가 울음을 뚝 그쳤습니다.

호랑이는 이를 듣고 곶감이 자신보다 무서운 존재라고 착각하여,

도망가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렇게 곶감은 아이의 울음을 뚝 그치게 할 정도로,

간식거리가 많지 않은 겨울철의 훌륭한 간식이었습니다.

최근에는 곶감뿐 아니라 스무디, 셔벗, 푸딩, 타르트 등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으며,

감잎은 비타민C가 풍부해 차로 즐기기도 합니다.

 

9월 26일의 탄생화 감나무는 '자연미'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자연미 넘치는 옛 풍경과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참으로 고마운 우리의 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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