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빛나는 마음, 괭이밥(5월 20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반려伴侶Companion Story

빛나는 마음, 괭이밥(5월 20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5. 20. 00:31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학명: Oxalis corniculata L.

꽃말: ‘빛나는 마음'

꽃 운세: 기쁨을 얻기 위해서는 빛나지 않고서는 안됩니다.

마음을 비우고 노력해야겠군요.

오늘 생일이신 분 계시나요?

5월 20일의 탄생화는 바로 ‘괭이밥’입니다.

괭이밥은 쌍떡잎식물 쥐손이풀목 괭이밥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소박한 들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작고 귀여운 괭이밥을 좋아하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5월이면 노오란 얼굴을 내미는 괭이밥은 귀여운 생김새와는 다르게 조금은 촌스러운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괭이밥을 처음 보게 되면 잎이 토끼풀을 닮아 헷갈리기도 하는데,

사실 토끼 집안과는 거리가 멀고 오히려 고양이와 더 친한 식물입니다.

고양이는 소화가 잘 안 되거나 배탈이 나면 이 풀을 뜯어먹는데,

그 이유로 '괭이밥'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괭이밥의 잎에서는 시큼한 맛이 나는데,

소화를 도와주는 수산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아마 사람들이 소화가 안될 때 매실차를 찾는 것처럼,

고양이도 본능적으로 신맛의 괭이밥을 찾는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도 많은 동물들은 특정 식물을 섭취해 병을 치료하는 비방을 알고 있습니다.

주로 독초로 분류되는 식물들인데,

평상시에는 거들떠보지도 않다가 병이 들었을 때만 먹는다고 합니다.

이렇게 고양이와 친한 괭이밥은,

봄부터 가을까지 꽃잎 5장의 앙증맞은 노란 꽃을 피웁니다.

잎은 클로버의 둥근 잎과 다르게 하트 모양의 작은 잎 3장을 내며,

광량에 예민하여 밤이나 해가 부족할 때는 오므라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야생의 괭이밥을 원예용으로 개량한 것을 총칭해서 '사랑초'라고 부르는데요.

초기에 원예종으로 나온 품종들은 잎이 괭이밥처럼 하트모양이기 때문에,

'사랑초'라는 사랑스러운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사랑초는 하트 모양의 잎과 이름 때문인지,

'당신과 함께 하겠습니다', 

'당신을 버리지 않을게요', 

'당신을 끝까지 지켜줄게요'라는 든든하고 멋진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괭이밥 또한 노란 꽃잎처럼 '빛나는 마음'이라는 어여쁜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