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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 흰 앵초(5월 18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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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사랑, 흰 앵초(5월 18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5. 18. 00:03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학명: Primula sieboldii

꽃말: ‘첫사랑

꽃 운세: 다른 사람의 호감을 사는 타입이면서도 사랑에 관해서는 소심한 게 흠이군요.

적극적이고 활동적이라면 만인이 당신을 부러워하겠군요.

 

오늘 생일이신 분 계시나요?

5월 18일의 탄생화는 바로 ‘흰 앵초’입니다.

앵초는 쌍떡잎식물 앵초목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아마 탄생화 중에서 가장 많이 등장한 식물 중의 하나가 이 ‘앵초’가 아닐까 싶은데요.

무려 5월 18일까지 6번을 등장한 식물입니다.

< 위 사진: 옥슬립 앵초 >

 

2/1 앵초, 2/4 빨간색 앵초, 3/26 흰색 앵초, 4/28 설앵초, 5/1 황산앵초가 차례로 등장하였고,

5월 28일의 탄생화로 흰 앵초가 다시 등장하게 됩니다.

 

흰 앵초 이외에도 황산앵초(카우슬립 앵초)와 비슷한 ‘옥슬립 앵초’가 오늘의 탄생화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앵초가 여러 번 등장한 만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을 알게 해 줍니다.

앵두꽃이나 벚꽃을 닮았다 하여 앵(櫻)이 붙은 앵초는 야생화이지만,

눈에 확 들어오는 선명한 분홍색의 꽃으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키가 작고 옹기종기 모여 피기 때문에,

주변과 조화를 잘 이루어 결코 튀지 않는 소박함을 갖춘 꽃이기도 합니다.

 

동서양을 통틀어 앵초만큼 넓게 분포하여 자생하는 꽃도 흔치 않습니다.

전 세계에 500여 종의 자생 앵초들 중에 약 300종은 히말라야산맥 부근이 고향이지만,

나머지 200여 종은 온대와 한대 심지어 아열대에 걸쳐 분포해 있다고 합니다.

그만큼 꽃과 잎의 모양이나 개화시기도 각양각색이며 불리는 이름이나 전설도 많습니다.

서양에서는 앵초를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장미라고 하여 ‘프림로즈(Primrose)라고 부릅니다.

이를테면 서양의 ‘봄까치꽃’인 셈인데,

그래서인지 학명도 ‘first’라는 의미의 프리뮬라(Primula)입니다.

5월 18일 탄생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분홍색의 앵초가 아닌 흰색 앵초인데요.

흰색 앵초는 원예종으로도 찾아볼 수 있지만,

3월 26일에 소개해 드린 바와 같이 자연에서 변이된 품종은 워낙 보기가 드물고 귀하다고 합니다.

​< 사진 출처: 나그네(여정)님 게시물 >

 

이 흰 앵초는 꽃말 또한 ‘first’의 의미를 가지는 ‘첫사랑’입니다.

봄을 최초로 알리는 앵초를,

그것도 귀한 흰 앵초를 만나게 된다면 ‘첫사랑’에 빠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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