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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나무껍질(글 : 애니 로스, 사진 : 세드릭 폴레) 본문
출처 : [화려한 나무껍질]-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nationalgeographic.co.kr)
서펜타인 만자니타
캘리포니아주 버클리
캘리포니아주 고유종인 이 관목의 나무껍질은 해마다 특정 시기가 되면 마치 돌돌 말린 종이처럼 벗겨진다.
껍질이 벗겨진 자리에는 식물이 자란다.
[오코틸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조슈아트리 국립공원]
이 반다육 사막 식물의 껍질에는 강을 연상시키는 노란색 띠가 구불구불 이어져 있으며,
굶주린 동물들의 접근을 막을 수 있도록 곳곳에 뾰족한 가시가 나 있다.
[레인보우 유칼립투스, 인도네시아 자바섬 서부]
외양에 걸맞은 이름이 붙은 이 나무는 폴레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나무다.
은은한 흰색을 띠는 꽃과 달리 나무껍질은 거의 모든 범위의 색으로 물들어 있다.
[보스웰리아 엘롱가타, 예멘 소코트라섬]
수백 년간 향수와 향료의 재료로 쓰인 유향은 이 나무껍질에 마치 구슬 목걸이처럼 송골송골 맺혀 있는 송진에서 나온다.
[딸기나무, 프랑스 앙티브]
튜레 식물원에 있는 이 희귀한 교배종 표본의 오래된 암적색 나무껍질이 말려들어가면서 선명한 색깔의 새 껍질층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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