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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 갈풀(2월 13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blog.naver.com/ipension
이름: 갈풀
학명: Phalaris arundinacea L.
꽃말: ‘끈기’
꽃 운세: 당신은 어떤 것에 빠지면 다른 것은 전혀 신경도 쓰지 않는 타입입니다.
2월 13일의 탄생화는 바로 ‘갈풀’입니다.
갈풀은 외떡잎식물 벼목 화본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갈풀은 주로 북반구 온대에서 난대에 분포하고 있으며 들이나 산기슭의 물가에서 자랍니다.
‘갈풀’이라는 이름은 갈대를 닮아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며,
‘논에 거름 하기 위하여 베는 부드러운 나뭇잎이나 풀’을 통틀어 ‘갈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꽃은 6월에 이삭 모양의 원추꽃차례로 피며 열매는 10월에 익습니다.
갈풀은 전체적으로 식물체가 가늘고 부드럽기 때문에 가축의 먹이로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줄기는 종이 원료, 초물 제품으로 이용되기도 하였습니다.
갈풀은 하천 주변부에서 범람에 의해 일시적으로 침수가 발생하는 지역에 주로 분포하며,
뿌리줄기 덕분에 큰 무리를 만들고 그 밀도도 아주 높습니다.
때문에 다른 종의 식물들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방해해 종 다양성이 낮은 환경을 만듭니다.
< 흰줄갈풀 >
유사종으로 ‘흰줄갈풀’은 중남부에서 관상용으로 재배하던 것이,
야생으로 퍼져 나간 식물입니다.
흰줄갈풀은 잎에 흰색 줄이 세로로 나 있는데,
잎을 가로로 잘라 한참 동안 두게 되면,
흰색 부위가 붉은색을 띠게 된다고 합니다.
갈풀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나 전설은 따로 전해지지 않지만,
우리나라 강원도 지방에서는 ‘갈령’이라고 하는 민속행사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모를 심기 전 소만 때 이 갈풀을 베는 행사로 농경사회로부터 내려오는 우리 민족의 전통행사였다고 합니다.
< 도롱이 >
또 오늘날의 비옷과 같은 역할을 했던 ‘도롱이’를 만들 때 볏짚 또는 갈풀을 엮어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도롱이를 만들 때 끝부분을 일부러 너덜너덜하게 만들어 빗물이 자연스레 흘러내리도록 하였다고 합니다.
갈풀은 예전만큼 오늘날 많이 쓰이지는 않습니다.
또 환경오염에 예민한 식물이기 때문에 최근에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2월 13일의 탄생화를 통해 잘 알지 못했던 식물들,
잊혀 가는 식물들,
추억의 식물들을 자세히 알게 됩니다.
우리 주변의 화려하고 멋있는 식물들도 좋지만 때로는 눈에 잘 띄지 않는 식물들을 관심 있게 보고,
그 안에 담긴 지혜를 엿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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