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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혹적인 향기, 서향(2월 10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blog.naver.com/ipension
이름 : 서향
학명 : Daphne odora Thunb.
꽃말 : '영광'
꽃 운세 : 빛나는 앞길이 보장된 당신이지만 놀기 좋아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2월 10일의 탄생화는 바로 '서향'입니다.
서향은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팥꽃나무과의 상록 활엽 관목입니다.
서향은 중국이 원산지이며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서 관상용으로 식재합니다.
서향의 열매는 수나무에서는 결실되지 않는데,
우리나라의 서향은 대부분 수나무이므로 열매를 보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서향은 아마 ‘서향’보다 ‘천리향’으로 알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는데요.
서향은 봄에 홍자색의 꽃이 피면 그 꽃향기가 천리를 간다고 하여 ‘천리향’이라고도 부릅니다.
그만큼 향이 매우 강해서 서향이 피어있는 곳이면 저 멀리서도 그 향기를 맡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 서향의 향기와 관련해 전해져 내려오는 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옛날 어떤 스님이 산에 올라 잠시 쉬고 있는 사이에 갑자기 졸음이 쏟아져 깜빡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잠결에 어디서 인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달콤한 향기가 풍겨왔습니다.
그 향기를 맡다가 스님은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잠결에 향기를 맡을 정도였으니 가까운 곳에 있는 것이 틀림없는데 찾아보아야겠군. 참으로 아름다운 향기였어.”
그러나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꿈에서 맡은 향기를 잊지 못해 몇 차례나 주위를 살펴보니,
조금 떨어진 산골짜기에 한 그루의 자그마한 나무에 아름다운 꽃이 활짝 피어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향기를 맡아보니 조금 전 꿈결에 맡은 향기와 똑같은 향기였습니다.
“오, 그래, 바로 이 향기였어!”
스님은 기쁜 마음으로 이 꽃가지를 꺾어 마을로 돌아와 사람들에게 이 꽃의 이름을 물어보았으나,
단 한 사람도 그 이름을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스님은 수면 중에 향기를 맡았다 하여 잘 수(睡) 향기 향(香)을 써서 ‘수향’이라는 이름을 지어주었는데,
훗날 사람들이 이 꽃은 상서로운 꽃이라고 하여 ‘서향(瑞香)’이라고 이름을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서향은 오늘의 꽃말인 ‘영광’뿐 아니라,
‘꿈속의 사랑’ , ‘갑자기 생겨난 행운’이라는 꽃말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번 봄에는 우연히 서향의 황홀한 향기를 맡게 되기를 바라며 오늘의 탄생화 이야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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