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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보랏빛 제비꽃(1월 8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1. 8. 00:12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이름 : 보랏빛 제비꽃

학명 : Viola mandshurica

꽃말 : '사랑'

꽃 운세 : 당신은 사려 깊은 지혜가 있는 것이 매력이니 승부에 연연하는 것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1월 8일 탄생화는 '보랏빛 제비꽃'입니다.

앞에서 잠깐 보았듯이 우리나라에는 수많은 제비꽃이 있는데,

그중에서 우리가 제비꽃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보라색의 제비꽃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이름은 꽃 모양이 제비를 닮아 '제비꽃'이라 부른다는 설도 있고,

겨울나러 갔던 제비가 돌아오는 무렵에 꽃이 핀다고 하여,

제비꽃으로 불린다는 설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제비꽃은 오랑캐꽃, 앉은뱅이꽃, 장수꽃, 씨름꽃, 병아리꽃, 반지꽃 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비교적 완전한 보라색에 가까운 꽃잎을 가진 제비꽃은 호제비꽃, 털제비꽃, 알록제비꽃 등이 있으며,

원예용으로 개량된 암동제비꽃도 있습니다.

그리고 꽃모습이 닮아 이름에 제비꽃이 붙어있는 원예용의 암동제비꽃과 벌레잡이꽃도 있습니다.

 

호제비꽃

 

'오랑캐꽃'이라는 이름은 이 꽃이 필 무렵 북방 오랑캐들이 자주 쳐들어 와서 그렇게 불렸다고도 하고,

꽃의 생김이 오랑캐의 머리채를 닮아서 그렇게 부른다는 설도 있습니다.

'앉은뱅이꽃'은 저번에 소개해 드렸던 이야기처럼,

키가 작아 앉아있는 것 같다고 하여 그렇게 불리었다고 합니다.

 

털제비꽃

 

'장수꽃'과 '씨름꽃'은 꽃 모양이 장수들이 씨름하는 것 같아서,

'병아리꽃'은 작고 병아리처럼 귀여워서,

'반지꽃'은 제비꽃으로 반지를 많이 만들어서 각기 이름으로 불리었다고 합니다.

 

알록제비꽃

 

한자로는 이야초(二夜草)라고도 하는데,

두 개의 밤이란 뜻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시 중에서는,

'꽃을 바라보니 귀엽고 예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하룻밤을 세워 바라보았다'

는 구절이 있는데요,

이 때문에 제비꽃을 일야초(一夜草)라 불렀다가,

하룻밤도 모자라 더 바라보고 싶다는 뜻으로,

이야초(二夜草)가 되었다는 설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우연히 이 작고 귀여운 제비꽃을 들여다보게 되면,

그 모습에 빠져 발걸음을 멈출 때가 많습니다.

가수 겸 배우인 아이유는 이 작고 귀여운 '제비꽃'이 본인의 팬들을 부르는 애칭이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가장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고,

튀지 않으면서도 담담하게 자리를 지켜주는 팬들의 모습이,

제비꽃을 닮아서라고 하네요.

마침 그 꽃말이 '사랑'이라고 하니,

참으로 관심과 애정이 담긴 애칭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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