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관아觀我Guanah Story (2273)
Guanah觀我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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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꽃을 꽃이라 불러 주었을 때그 꽃은꽃이 아니길 바랐습니다이제는 꽃들이 사방팔방에서 피어나니그 꽃은 이제야 꽃이라고 불러 달라고 합니다주변의 꽃들이 삼삼오오즐비하게 피어나니나는 예전의 그 꽃을 알아볼 수가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그러던 어느 날 달밤에 빛나는 한 꽃을 발견하곤나는 그 꽃 곁으로 살포시 다가가바라보았습니다.아~ 내가 그토록 찾아 헤맨 그 꽃이 거기에 피어 있었습니다그 꽃은 바로창가에 비추던 달빛에내 곁에 새곤 새곤 곤히 잠들어 있는 내 님의 얼굴에 피어난 꽃 한 송이하얀 민들레 꽃을 닮은 이슬 꽃이 갓 피어난 채영롱한 아침 햇살을 기다리는 마음의 창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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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카스파르 다비드 프리드리히(Caspar David Friedrich, 1774년~1840년)는,19세기 독일 초기 낭만주의의 가장 중요한 풍경화가다.그는 필리프 오토 룽게와 함께 초기 낭만주의 회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그는 특히 중기 시대에 제작한 우의적 풍경화로 유명하다.미술가로서 그의 주요 관심사는 자연에 대한 성찰이었고,상징적이고 반고전주의적으로 간주되는 그의 작품은,자연계에 대한 주관적 감정이 담긴 응답인 것처럼 보였다. 19세기경, 함부르크 아트센터.프리드리히가 자주 그린 안개나 눈, 일몰, 달밤의 풍경은,색채와 명암이 특유한 종교적 상징적 의미를 가진다.또 지평이 낮은 화면은 형이상적 세계(形而上的世界)를 암시하는 무한히 단조로운 퍼짐 속에 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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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나무는 말이 없다마음이 깊은 사람은말이 없다나무는 아픔을그 긴 겨우내 동면 속에서봄의 기다림을 배우고나의 아픔은마음의 뿌리에서 샘솟는대지가 숨 쉬는 나무의 뿌리처럼그렇게 살아간다숨을 쉬어야 한다대지에 올라온 숨구멍에나의 빨대도 꽂아본다산소가 부족하다나의 기생 살이에애꿎은 나무가나를 위로한다괜찮다고 한다너는 뿌리로 물을 공급받고나는 허파로 숨구멍을 내야살아갈 수가 있다단지,우리의 공통된 점은산소가 없으면살아갈 수가 없듯이너와 나는필요 불가불한 인연으로다가서야 한다
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Coenraet Waumans - Portrait of Cornelis van Poelenburg포엘렌부르흐는 우트레흐트에서 아브라함 블로이메르트 밑에서 훈련을 받았지만,그의 예술에 가장 극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젊은 시절 오랫동안 이탈리아를 방문한 경험이었다.그는 1618년과 1621년 사이에 플로렌스의 코시모 2세 데 메디치 대공(1590-1621년)이 역임하는 동안인,1617년부터 1625년까지 주로 로마에 있었다.이 기간 동안 골동품과 이탈리아 르네상스에서부터,로마 시대의 동료 예술가인 아담 엘시머(1578-1610)와,폴 브릴(1554-1626)과 같은 예술가의 작품으로부터 광범위한 영향을 받았다.로마에 있는 동안,그는 1620년부터 약 1세기 동안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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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동쪽에 창을 열어두어햇살 맞이하고님 기다리다 햇살 넘기우고나는 그대 사모하다지는 해를 기약하며내일을 살아가리다서쪽에 대문 열어두어뉘엿뉘엿 넘어가는 석양에노을빛에 발그스레 홍조 띤사랑님 들이시면나는 다음 해를 기다리며떠오를 햇살에 돌아온다던님 마중 나가 백년해로하며오늘을 살아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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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미술로 여는 세상 | BAND 옹플뢰르 항구 모습시간과의 전쟁을 치루는 여행자에겐 여행지에 대한 정보는 대단히 중요하다.사전에 많은 지식을 알고 있다면 그만큼 많은 것을 볼 수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선행학습을 싫어한다.누군 알고 보면 달리 보인다고 하지만,편견 없이 그대로 보자는 평소 생각을 그대로 실천하고,특별히 관심 가는 게 있다면 이후 확인해보자는 생각이 내 생각이다.그래서 옹플뢰르 역시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갔던 곳이다.한 페이지로 된 옹플뢰르 소개문를 대충 읽어보면서,눈길이 갔던 부문은 곳은 생 카트린 성당뿐이었다.옹플뢰르 항구 모습 파리를 떠나 약 4시간을 달려 오전 11시경 옹플뢰르에 도착했다.흐린 날씨가 자그만 항구를 뒤덮고 있고,인적은 두 눈을 닦고 봐도 보이지 않고 조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