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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종 포식자와의 전쟁에 나선 뉴질랜드(글 : 케네디 원, 사진 : 로빈 해먼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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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입종 포식자와의 전쟁에 나선 뉴질랜드(글 : 케네디 원, 사진 : 로빈 해먼드)

Guanah·Hugo 2025. 1. 6. 23:02

출처 :  [침입종 포식자와의 전쟁에 나선 뉴질랜드]-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폴 워드
캐피털 키위 프로젝트 팀장
2022년, 워드의 공동체는 150년 동안 키위를 볼 수 없었던,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남쪽 해안에 키위 11마리를 방사한 것을 자축했다.

이는 포식자 퇴치를 위해 쏟아부은 엄청난 노력이 꽃을 피운 순간이었다.

이 공동체는 북방족제비의 개체수를 안전한 수준까지 줄이기 위해,

무려 2만 4000ha 면적에 걸쳐 4600개의 덫을 설치했다.

“언덕이 키위의 울음소리로 더욱 활기를 띠게 됐어요.”

워드는 말한다.

 

남섬코카코 (마지막으로 목격된 때: 2007년) 감미로운 노랫소리로 유명한 이 와틀새과 조류는,

인간이 뉴질랜드제도에 들여온 침입종 포식자 쥐와 북방족제비로 인해 멸종됐다.

55종 이상의 다른 토착종 조류도 이 종과 같은 운명을 맞았다.

뉴질랜드 테파파통가레와 박물관에서 촬영함

 

이 주머니여우는 족쇄형 덫에 걸려 있었다.

족쇄형 덫은 모피 산업에서 흔히 사용되는 비살생 덫으로 매일 점검이 필요하다.

뉴질랜드 정부는 ‘프레데터 프리 2050’ 프로젝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동화된 살생 덫을 배치하고 있다.

 

‘프레데터 프리 웰링턴’의 현장 감독 제이 매닝이 덫이 든 상자들을 싣고 있다.

이 상자들은 웰링턴시 당국에서 진행하는 퇴치 프로그램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제작한 것이다.

 

독극물과 미끼통, 자동 살생 장치에 차세대 인공 지능형 덫까지 추가돼,

2050년까지 포식자를 완전히 퇴치한다는 뉴질랜드 당국의 목표가 탄력을 받고 있다.

 

기존 덫은 동물을 죽이고 나면 매번 사람이 미끼를 다시 놓고 초기화시켜야 한다.

하지만 이 ‘NZ 오토트랩스 AT220’ 같은 장치는 스스로 작동한다.

이 장치는 쥐와 주머니여우를 표적으로 삼으며,

여섯 달에 한 번만 관리하면 되기 때문에 포식자 제거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서던레이크스 보호구역 소속의 현장 대원들이,

뉴질랜드 남섬의 리스 골짜기를 따라 북방족제비 덫을 설치하고 있다.

북방족제비는 멸종위기에 처한 날지 못하는 새,

‘타카헤’ 같은 고산성 종들에게 치명적인 위협을 가한다.

타카헤는 파란색과 초록색이 어우러진 몸통에 선명한 빨간색의 부리를 지녔다.

 

뉴질랜드 테파파통가레와 박물관에 있는 이 새들처럼,

토착종 조류 수십 종은 현재 박제 상태로만 존재한다.

뉴질랜드의 새들은 수천만 년 넘게 육상 포식자들의 위협 없이 진화했지만,

인간이 정착하고 1000년이 지나지 않아 그중 다수가 멸종했다.

 

이언 턴불:

‘포레스트앤버드’ 자원봉사자. 포식자 퇴치 활동가들은 살면서 목격한 환경 변화로부터 자극을 받았다.

어렸을 때 남섬의 산악 지역인 마카로라로 휴가를 갔던 턴불은,

화려한 색깔의 앵무새 케아의 울음소리를 지금도 기억한다.

“이제 그 새들이 거의 다 사라졌어요.

마카로라에 야생동물을 되찾아주고 싶어요.

그래서 쥐들을 죽이고 있죠!”

그는 말한다.

 

첼시 프라이스:

쥐 사냥개 조련사.

프라이스는 뉴질랜드의 포식자 없는 섬들에 가본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그것은 그녀가 본토에서 포식자 퇴치 활동에 나선 계기가 됐다.

그녀는 냄새로 쥐들을 찾아내는 자신의 개 백스터를 데리고,

그녀 나름대로 “탐정 놀이”를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새소리가 주는 기쁨을 누릴 수 없게 될 거예요.”

그녀는 말한다.

 

스티븐 콕스:

생물다양성 관리인. 콕스는 멸종위기에 처한,

토착종인 푸른오리와 북섬갈색키위를 보호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무선 추적 장치로 녀석들의 상태를 관찰할 수 있다.

“생물종이 하나씩 사라질 때마다 우리는 국가적·개인적 정체성의 일부를 잃게 된다”

고 그는 말한다.

 

타카헤는 한때 멸종된 것으로 여겨졌지만 1940년대에 소규모 개체군이 발견됐다.

포식자 수가 감소한 지역에 타카헤를 복원하려는 노력이 오늘날에도 계속되고 있다.

이 사진에서 뉴질랜드 자연보호부 직원들과 현지 마오리족 원로들이,

뉴질랜드 각지의 보호구역에서 번식시킨 타카헤 10마리를 자연에 방생하고 있다.

 

웰링턴 외곽의 야생 지대로 방사됐던 키위 11마리 중 한 마리가 건강 검진을 받고 있다.

결과는 “아주 좋음”으로 나왔다고 폴 워드는 말한다.

이 지역의 포식자 수는 키위가 살아남아 번성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감소했다.

방사된 키위 중 다수가 몸무게가 늘었는데 이는 긍정적인 신호다.

 

에번 해먼:

테랑가와이루아 트러스트 운영 관리자.

은가티포로우키하우라키 부족의 일원인 해먼은 마오리족이 이끄는 기관과 함께 일하고 있다.

이들은 포식자들이 뉴질랜드의 코로만델반도를 건너가는 것을 막고자 덫 기반의 “가상 방벽”을 만들고 있다.

해먼은 자신의 소명이 “우리 숲 지키기”라고 말한다.

“동물들이 숲을 살아 숨 쉬게 해주니까요.”

 

[지역별 퇴치 성과]

뉴질랜드 당국은 2050년까지 생태계 교란 생물을 제거하기 위한,

단계적이고 가속화되는 노력을 통해 침입종 포식자 약 200만 마리를 제거했다.

가장 큰 진전은 섬들과 반도에서 이뤄졌다.

다음으로 집중할 지역은 본토의 나머지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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