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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 에리카(9월 17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9. 18. 17:03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에리카

학명 : Erica spp.

꽃말 : '고독'

꽃 운세 : 파랑새를 찾으려면 우선 행동해야 합니다.

혼자서 고민하며 헤매기만 해서는 영원히 찾을 수 없습니다.

9월 17일의 탄생화인 에리카는 쌍떡잎식물 진달래목 진달래과 에리카속의 총칭을 말합니다.

 

에리카

 

황야에 작은 꽃 한 송이가 피어있는데,

그 꽃은 에리카라고 하네.

10만 마리의 자그마한 꿀벌들로부터

열렬하게 모여드는 것은 에리카라네

왜냐하면 그 꽃의 마음은 달콤으로 가득한,

꽃잎에서 퍼져 나오는 부드러운 향기니까.

황야에 작은 꽃 한 송이가 피어있는데,

그 꽃은 에리카라고 하네

 

고향에 어느 한 어린 아가씨가 살고 있는데,

그녀는 에리카라고 하네.

이 소녀는 나의 신실한 작은 보물이자 나의 행복인 에리카라네.

하스가 빨강 - 보라색으로 피어오르면,

난 인사하러 그녀에게 이 노래를 부르네.

황야에 한 송이 작은 꽃이 피어있는데,

그 꽃은 에리카라고 하네.

 

독일의 군가 <에리카> 중에서 / 번역 출처 : 나무 위키

 

9월 17일의 탄생화는,

앞서 8월 5일 탄생화로도 한 번 등장하였던 에리카입니다.

'에리카'는 위 군가에서 나오는 소녀의 이름처럼,

어감이 좋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주어,

서양에서는 여성의 이름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영문명으로 '에리카'와는 조금 느낌이 다른 'Heath(히스)'로 불리기도 합니다.

 Heath(히스)는 여성의 이름보다는 남성의 이름으로 많이 쓰이곤 하는데요.

영국의 작가 에밀리 브론테의 소설 '폭풍의 언덕'의 등장인물,

'히스클리프'의 이름도 이 Heath(히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Heath(히스)란 원래 거친 잡초와 작은 야생화들만 있는 황무지를 의미하는 것으로,

황무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라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 '폭풍의 언덕'에서도,

Heath(히스)가 자라고 있는 황량한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꽃말 또한 '고독', '쓸쓸함'으로 다소 슬프고 어두운 느낌이 듭니다.

그러나 이 고독은 슬픈 고독이라기보다는,

즐기는 의미의 '고독'을 뜻한다고 합니다.

 

현재는 원예품종으로 많이 생산되고 있어,

흰색, 분홍색, 자주색, 보라색, 홍자색 등,

품종마다 색색으로 피는 꽃도 아름다우며,

꽃다발, 꽃바구니, 꽃꽂이 등 절화용으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는데,

특히 드라이플라워의 재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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