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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달리아(9월 15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9. 18. 14:56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달리아

학명 : Dahlia

꽃말 : '화려함'

꽃 운세 : 사랑받기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누구나 마찬가지,

사랑받기 위한 노력을 태만히 해서는 안됩니다.

9월 15일의 탄생화인 달리아 쌍떡잎식물 국화과 달리아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러분은 달리아(다알리아)를 좋아하시나요?

훤칠한 키에 큼지막하고 화려한 꽃을 피우는 달리아는,

정원을 아름답게 만들어주는 대표적인 식물 중 하나입니다.

 

달리아는 멕시코의 국화이기도 하며 관상용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는데,

300여 종류 이상의 원예품종이 있습니다.

품종에 따라 꽃의 크기와 모양이 다르고 꽃의 색도 매우 다양합니다.

 

달리아에는 전해져 내려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나폴레옹의 아내 조세핀의 이야기입니다.

조세핀은 우아하고 농염한 자태의 달리아를 유난히 좋아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육종가들을 동원하여 매년 새로운 품종을 개발했고,

궁궐의 집안을 온통 달리아만으로 꾸며놓았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을 초대해 달리아를 자랑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달리아 구근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은 극도로 싫어해 엄격히 금지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름다움을 독차지하는 왕비를 시기했던 한 시녀(정원사)가,

몰래 구근 몇 가지를 빼돌려 자신의 고향집 마당에 심고 이웃에게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를 뒤늦게 알게 된 조세핀은 크게 화를 냈고,

'공유하는 아름다움은 싫다'며 궁정에서 기르던 달리아를 모조리 뽑아버렸습니다.

 

이때 시녀(정언사)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정원에 갇혀 피는 달리아는 행복한 달리아가 아닙니다.

진정으로 행복한 달리아는 별로 예쁘지 않더라도,

가난한 사람들까지 보고 탄성을 지르게 하는 그런 달리아일 것입니다."

 

이러한 소문 때문인지 달리아는 유럽 전역으로 빠르게 퍼져나갔고,

지금도 서양에서는 달리아만으로 다채롭게 꾸며진 화단을 흔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꽃말도 꽃과 어울리는 '화려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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