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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 엉겅퀴(9월 18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9. 19. 07:14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엉겅퀴

학명 : Cirsium

꽃말 : '엄격'

꽃 운세 : 독립심이 왕성한 사람.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앞날을 정확하게 내다보는 사람이군요.

9월 18일의 탄생화인 엉겅퀴는 쌍떡잎식물 국화과 엉겅퀴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보랏빛의 꽃이 아름다워 가까이 다가가면 뾰족한 가시를 내보이는 엉겅퀴.

9월 18일의 탄생화인 엉겅퀴는 '가시나물'이라 부를 만큼,

잎끝에 날카로운 가시들이 있어 다가가기 쉽지 않습니다.

 

억센 이미지처럼 생명력과 번식력이 강해 전국 어디에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가시나물이라는 이름처럼 연한 식물체와 어린순을 나물로 요리해먹기도 하고,

약재로 널리 이용되기도 하였습니다.

심지어 암컷 노루는 임신했을 때,

이 엉겅퀴를 보양식으로 즐겨 먹는다고 합니다.

 

엉겅퀴는 지혈효과도 있어 엉겅퀴를 찧어 바르면 피가 멈추게 하는데,

그것을 피를 엉기게 한다고 하여 '엉겅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습니다.

엉겅퀴는 스코틀랜드의 국화이기도 한데,

이에 관련한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한밤중에 적군이 스코틀랜드를 침공하기 위해 맨발로 조용히 들판을 걷고 있는데,

한 병사가 들판에 무성하던 엉겅퀴 가시에 찔려 순간적으로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때 외부의 침입을 알아차린 스코틀랜드의 병사들이,

잠에서 깨어 적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때부터 잡초에 불과했던 엉겅퀴는 나라를 구한 꽃이 되었고,

스코틀랜드의 국화로 지정되어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가시 덕분에 국화로 지정될 수 있었던 엉겅퀴의 꽃말 또한,

'엄격', '근엄',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독립', '고독한 사람'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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