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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찾다, 노란별수선(8월 26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8. 26. 07:07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이름 : 노란별수선

학명 : Hypoxis aurea Lour

꽃말 : '빛을 찾다'

꽃 운세 : 돌다리도 두드려 보고 건너는 타입이군요.

조금은 무모하게 뭔가를 해보는 것도 필요한 당신입니다.

8월 26일의 탄생화인 노란별수선은 외떡잎식물 노란별수선과 노란별수선속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러분은 '노란별수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오늘의 탄생화는 '하이포시스 오리어(Hypoxis aurea)'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이 식물이 바로 '노란별수선'입니다.

 

사실 노란별수선은 오랜 기간 우리나라에서 확인이 되지 않아 한글 이름이 따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제주도 서귀포시 하례리에서 식물 애호가 김창욱과 오충근에 의해 발견되면서,

2008년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공식 발표되었습니다.

 

최초의 발견자들은 이 식물의 이름을 '제주별꽃'으로 명명하기를 원했지만,

이는 석죽과 식물로 오인하기가 쉽기 때문에 결국 '노란별수선'으로 이름이 정해졌습니다.

이 '노란별수선'이라는 이름은 말 그대로 노란색 별을 닮은 꽃이 피며,

땅속의 알뿌리가 수선화과 식물과 닮아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노란별수선은 5~8월이면 노란색 꽃을 피우는데,

이 꽃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바로 아침 일찍 잠깐 피었다가,

오후 1시쯤이면 꽃잎을 다물어 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맑은 날보다 흐린 알 더 오래 꽃을 피우기 때문에,

일부러 맑은 날 노란별수선의 꽃을 보기 위해 찾아갔다가,

오전 일찍 꽃잎을 닫아버려 꽃을 보지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아마도 이러한 특성 때문에 노란별수선이 오랜 기간 발견되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꽃을 보기가 어렵기는 하지만,

꽃이 땅에서 빛나는 노란 별처럼 아름다우니 사랑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또한 노란별수선의 꽃말도,

이름처럼 예쁜 '빛을 찾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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