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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의 아름다운 자태, 수박풀(8월 3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수박풀
학명 : Hibiscus trionum L.
꽃말 : '아가씨의 아름다운 자태'
꽃 운세 : 당신은 지금도 낭만주의자입니다.
상처를 받을 수도 있겠으나 그 아름다움을 잃지 않도록 하십시오.
반드시 행복이 찾아들 것입니다.
8월 3일의 탄생화인 수박풀은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욱과 무궁화속의 한해살이풀입니다.
여러분은 '수박풀'을 들어보셨나요?
수박풀은 귀화식물로 한때는 관상용으로 심었으나,
지금은 야생화가 되어 밭이나 길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입니다.
< 위 사진 : 수박 >
이름만 들어도 수박과 인연이 있을 것 같은 이 식물을 요리조리 들여다보면,
수박의 잎과 비슷하게 생긴 잎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잎이 수박의 잎과 비슷하게 생겨 '수박풀'이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7~8월이면 연한 노란색으로 아름다운 꽃이 피는데,
그 아름다움이 길지 않아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수박풀은 영어로 'flower of an hour(한 시간의 꽃)'이라고 불리는데,
꽃이 피어있는 시간이 한 시간 정도로 짧다고 하여 붙여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아침 이슬을 머금고 꽃이 피어나 그 이슬이 떠나갈 때쯤 꽃잎을 닫는다고 하여,
아침 조(朝), 이슬 로(露), 풀 초(草)를 써서,
'조로초(朝露草)'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사실 딱 한 시간만 피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오후가 되면 꽃잎을 닫기 때문에 꽃을 보기 위해서는 조금은 부지런해야 합니다.
수박풀은 '아가씨의 아름다운 자태'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처음 들었을 때는 갸우뚱하다가도 수박풀의 특징을 알고 나면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오전의 짧은 시간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는 수박풀을 보며,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가장 짧기도 한 젊음의 아름다움을 떠올린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수박풀은 잎과 꽃 외에도 열매가 눈에 띄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열매가 꽃받침으로 싸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 모습이 마치 세로 줄무늬가 있는 '수박'을 떠올리게 합니다.
여러분은 잎과 열매 중 어떤 것이 더 '수박'을 닮은 것 같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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