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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함, 호박(7월 31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7. 31. 06:29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호박

학명 : Cucurbita spp.

꽃말 : '광대함'

꽃 운세 : 당신은 스케일이 큰 사람이므로 상대방도 반드시 같은 스타일이 좋겠군요.

만약 그렇게 된다면 훌륭한 꿈이 꿈만으로 끝나지 않겠군요.

7월 31일의 탄생화인 호박은 박과 호박속(Cucurbita)에 속하는 식물과 그 열매를 총칭하는 것으로,

크게는 박과의 식용 가능한 박들을 칭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호박'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신데렐라의 커다란 호박마차가 떠오르기도 하고 핼러윈 데이의 호박 장식이 떠오르기도 하며,

다양하고 먹음직스러운 호박 요리들이 떠오르기도 할 것입니다.

 

예부터 '호박에 줄 긋는다고 수박이 되느냐'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못생긴 이미지로 자리를 잡았기에,

7월 31일의 탄생화로 호박이 등장하여 실망하시는 분도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평소의 이미지와는 달리 호박은 어여쁜 꽃도 펴주고 달콤한 맛과 다양한 효능까지 있어,

요리에 빠지면 섭섭할 정도로 고맙고 기특한 식물입니다.

 

서양권에서는 사랑하는 애인,

자식과 손주를 부를 때,

'Honey(꿀)', 'Sweetie(사탕)', 'Sugar(설탕)' 등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애칭으로 부르기도 하는데,

그중의 하나가 바로 'Pumkin(호박)'입니다.

 

누군가가 영어로 'Pumpkin'이라는 애칭을 썼다면,

그건 '못생겼다'의 의미가 아닌,

'꿀, 사탕, 설탕처럼 달콤하고 사랑스러워!'라는 아주 좋은 의미입니다.

 

속담 중에

'호박이 넝쿨채로 굴러 들어온다'

라는 말도 있습니다.

호박은 옛날 사람들에게 아주 귀한 식량이었는데요.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있어서 호박죽, 호박전, 호박떡, 호박김치 등 음식을 해 먹기에도 좋고 커다란 잎은 쪄서 쌈으로,

호박씨는 견과류로 심지어 호박꽃을 요리 재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니 버릴 게 하나도 없는 귀한 식재료였습니다.

 

그래서인지 뜻밖의 행운이나 좋은 물건을 얻었을 때,

아주 좋은 일이 생겼을 때 '호박이 넝쿨째로 굴러 들어온다'라는 표현을 썼던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신데렐라가 멋있는 왕자를 만날 수 있었던 것도 이 고마운 호박 덕분인 것 같습니다.

 

호박의 꽃말은 '광대함', '관대함', '포용', '사랑의 용기'라고 하는데요.

꽃말처럼 마음이 크고 너그러워 우리에게 아낌없이 모든 것을 내어주는 7월 31일의 탄생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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