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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랑해, 패랭이꽃(7월 28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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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랑해, 패랭이꽃(7월 28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7. 28. 07:25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패랭이꽃

학명 : Dianthus / Dianthus chinensis L.

꽃말 : '언제나 사랑해'

꽃 운세 : 꿀벌이 다른 곤충 하고는 살 수 없습니다.

순결한 애정이야말로 당신 그 자체라는 것을 자각해야 합니다.

난잡한 사랑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7월 28일의 탄생화인 패랭이꽃은 쌍떡잎식물 중심자목 석죽과 패랭이꽃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러분은 '패랭이꽃'을 보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앞서 6월 10일의 탄생화로 '수염패랭이꽃',

7월 22일의 탄생화로 '패랭이꽃'이 등장하였었는데,

7월 28일의 탄생화도 마찬가지로 '언제나 사랑해'라는

로맨틱한 꽃말을 가진 '패랭이꽃'입니다.

 

패랭이꽃은 석죽과 패랭이꽃속(Dianthus)에 속하는 식물을 총칭하여 말하거나,

패랭이꽃(Dianthus chinensis L.) 품종을 지칭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7월 28일의 탄생화를 구체적으로

'술패랭이', '구름패랭이'라고 소개하기도 합니다.

 

꽃의 생김새가 '패랭이'를 닮아 '패랭이꽃'이라는 이름을 얻게 된 패랭이꽃에도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그리스에는 '리크네스'라는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그는 일찍 부모를 여의고 살길이 막막하여 그 당시에 한창 번성하던 로마로 돈을 벌기 위해 떠났습니다.

 

로마에서는 개선장병이나 영예로운 시인에게 월계수로 만든 관을 주었는데,

이 면류관을 만드는 일은 주로 부녀자들이 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는 기술을 배워 이 면류관 만드는 일을 업으로 삼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자, 그가 만든 면류관이 아주 훌륭하다며 소문이 났고,

면류관을 만들려는 사람들이 그에게 모두 몰려들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동안 그 일을 업으로 삼고 있던 많은 여자들이 그를 시기하였고,

그중 '니크트라'라는 여자가 젊은 하인을 시켜 그를 죽이고 말았습니다.

 

로마 사람들은 그의 억울한 죽음을 슬퍼하며 기도했는데,

아폴로 신이 그 애절한 기도 소리를 듣고 리크네스를 붉은 패랭이꽃으로 만들어 다시 태어나게 해 주었다고 합니다.

또 사람들은 그 이후로 새로운 면류관보다 리크네스가 예전에 만들었던 면류관을 쓰는 것을 더 영광으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또 다른 이야기는 중국에서 전해지는 전설입니다.

옛날 중국의 어느 마을에 용감하고 힘이 센 장사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을에는 밤만 되면 마을 사람들을 괴롭히는 석령(石靈)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고,

용감한 그는 이 석령을 찾기 위해 산으로 올랐습니다.

 

< 위 사진 : 갯패랭이 >

 

밤이 되자 그는 문제의 바위를 향해 화살을 힘껏 쏘았는데,

너무 힘이 센 나머지 화살이 바위 깊숙이 박혀 빼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 이후로 마을 사람들을 괴롭하는 석령은 사라지고,

화살이 박힌 바위에는 대나무처럼 마디가 있는 어여쁜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이 바로 패랭이꽃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꽃을 바위 틈에서 피어난 대나무를 닮은 꽃이라고 하여,

'석죽(石竹)'이라고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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