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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관점에 기반한 미래(글 : 케올루 폭스, 사진 : 월리 디온)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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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민 관점에 기반한 미래(글 : 케올루 폭스, 사진 : 월리 디온)

Guanah·Hugo 2024. 7. 5. 07:27

출처 :  [원주민 관점에 기반한 미래]-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nationalgeographic.co.kr)

 

2019년에 만들어진 디온의 작품 <애벌레, 알, 고치, 나방>은,

컴퓨터 회로판을 사용해 애벌레가 나방이 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에너지와 영양분이 필요한지 보여준다.

 

전 세계적으로 원주민 공동체들은 오래전부터 지속가능한 체계의 산실이었다.

푸에블로족을 비롯한 여러 원주민 부족 출신의 건축가들은 북아메리카 사막에 특별히 맞춰 설계한 독창적인 다층 주택을 개발했다.

호주의 원주민 공동체들은 계획적 방화로 알려진, 생태계를 풍요롭게 하는 토지 관리 관행을 만들어냈다.

이 체계들은 우리 하와이섬의 토지 구획 제도처럼 지역 문화와 환경의 조화를 반영하며 이를 통해 공동체와 지구적 차원의 요구 사이에서 균형이 유지된다.

 

캐나다인이자 옐로퀼 원주민 자치국 및 솔토족 출신의 시각 예술가 월리 디온은 <녹색 별 모양의 퀼트>라는 조각 작품에서 컴퓨터 회로판과 황동선, 동관을 재활용해 원주민적 표현의 진화 과정을 탐구한다.

라코타족과 오지브웨족, 크로족을 비롯한 여러 북부 평원의 원주민 공동체들이 사용한 별 모양의 퀼트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디온의 작품은 우리가 기술에 의존하면서 발생하는 자원 착취 및 폐기물 문제도 조명한다.

우리는 미래를 상상할 때 착취적 자본주의를 절대 피할 수 없다고 가정해서는 안 된다.

그 대신 어떻게 대안 현실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땅과 바다, 하늘, 우주와의 관계에 대한 원주민 관점이 우리를 이끄는 동력이 되는 세상 말이다.

우리는 모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원주민들이 이끄는 지구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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