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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오고 마야 할 행복, 콩꽃(3월 17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이름: 콩꽃
학명: Glycine max (L.) Merr.
꽃말: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꽃 운세: 콩꽃을 탄생화로 갖는 당신은 개방적이고 낙천적이며 무슨 일이건 흥미를 갖는 타입입니다.
3월 17일 탄생화는 바로 ‘콩의 꽃'입니다.
콩은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풀입니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불리는 콩은 고단백질의 영양과 그 쓰임새가 좋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식물입니다.
우리의 식탁에 콩이 들어가지 않는 음식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활용법이 높은데, 거의 모든 음식에 들어가게 되는 된장, 고추장, 간장부터 시작하여 두부, 두유, 콩자반, 콩엿, 콩기름, 콩밥, 콩가루, 콩나물까지 무궁무진합니다.
< 사진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
3월 17일 탄생화인 콩의 꽃은 7~8월에 자주, 보랏빛 또는 백색의 꽃이 피어납니다.
열매는 너무 익숙한 식물이지만 꽃은 작고 눈에 띄지 않아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식물이기도 합니다.
< 위 사진: 강낭콩 꽃 >
아기장수 우투리 이야기
콩에도 유명한 전설이 내려져 오는데 바로 ‘아기장수 우투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임금과 벼슬아치들이 폭정을 부려 시달리던 백성들이 영웅을 바라던 때의 이야기입니다.
지리산에 살던 가난한 부부에게 한 아이가 태어나는데 이름을 ‘우투리’라 지었습니다.
< 위 사진: 붉은강낭콩 꽃 >
우투리는 아기 때부터 남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태어난 지 3일 만에 말을 하고 걸어 다니며 힘이 워낙 세서 부모님을 번쩍 들기도 하였습니다.
우투리를 방에 눕혀 놓고 나갔다 오면 옷장 위 높은 곳에 올라가 있기도 했는데,
이를 이상하게 생각하여 자세히 살펴보니 우투리의 겨드랑이에 조그마한 날개가 돋아나고 있었습니다.
< 위 사진: 작두콩 꽃 >
날개가 난 아이는 장차 영웅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영웅이 태어난 것을 알면 왕과 귀족들이 부부와 아이를 죽이려고 할 테니,
부부로서는 기쁨보다 걱정이 더 앞섰습니다.
부부의 의논 끝에 아이를 데리고 지리산 깊은 곳에 숨었는데,
그새 소문이 돌아 임금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 위 사진: 땅콩 꽃 >
수상함을 느낀 우투리는 콩 한 말을 가져와 어머니에게 볶아 달라고 하였습니다.
어머니는 콩을 볶다가 한 알이 톡 하고 튀어나왔는데,
배가 고파 그것을 주워 먹었습니다.
우투리는 어머니가 볶은 콩으로 갑옷을 만드는데 딱 한 알이 모자라,
왼쪽 겨드랑이 아래를 가리지 못했습니다.
군사가 쳐들어오고 우투리는 군사와 싸우다 결국 콩 한 알이 모자라,
비어 있던 곳에 화살을 맞아 그만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 위 사진: 제비콩 꽃 >
우투리는 군사와 싸우기 전,
“혹시 내가 싸우다 죽거든 좁쌀 서되, 콩 서되, 팥 서되와 같이 뒷산 바위에 묻어주고, 3년 동안은 절대 아무에게도 내가 묻혀있는 곳을 알려주지 마세요”,
라는 말은 남겼는데,
부모는 우투리의 말대로 곡식을 준비해 뒷산 바위에 함께 묻어주었습니다.
몇 년 뒤 백성들 사이에서는 우투리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소문이 돌자,
임금이 직접 군사를 거느리고 부모가 있는 곳으로 쳐들어갔습니다.
여러 차례의 협박과 고문에 어머니는 우투리가 묻혀있는 바위를 알려주고 말았고,
군사들은 그 바위를 찾아가 부수어 버렸습니다.
바위 안에는 우투리와 함께 묻힌 좁쌀, 콩, 팥이 병사, 말, 무기가 되어있었는데,
바위가 열리자 그 수많은 병사들과 우투리는 비명을 지르며 연기처럼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때가 딱 3년이 되기 하루 전이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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