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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는 그리움, 황새냉이(3월 7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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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치는 그리움, 황새냉이(3월 7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3. 7. 06:34

출처 : blog.naver.com/ipension

 

이름: 황새냉이

학명: Cardamine flexuosa With.

꽃말: ‘사무치는 그리움

꽃 운세: 소극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내면적으로는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어,

타오르기 시작하면 자칫 경솔한 행동으로 나타나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3월 7일의 탄생화는 바로 ‘황새냉이’입니다.

황새냉이는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십자화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입니다.

< 사진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

 

2월 3일에 이어 두 번째 등장하는 ‘황새냉이’입니다.

황새냉이는 전국의 길가나 논밭 근처, 습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한해살이풀이지만,

서식환경이 좋은 곳에서는 연중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여러해살이로 살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4~5월에 흰색의 꽃이 피며 4장의 꽃잎이 십자형을 이룹니다.

줄기와 가지 끝에 많은 꽃이 이삭처럼 모여있어 아래에서부터 차례로 피어 올라갑니다.

황새냉이는 기다란 씨방이 황새다리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고,

가늘고 긴 줄기가 황새다리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황새냉이는 뒤에 냉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처럼 어린잎과 줄기, 뿌리를 나물로 먹습니다.

담백하고 씹히는 느낌이 좋아 어린순을 김치 담글 때 넣기도 하고 잘게 썰어 나물밥을 지어먹기도 합니다.

황새냉이에 반죽한 밀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기면 봄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 되기도 합니다.

​3월 7일 탄생화 ‘황새냉이’에는 황새 한 쌍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옛날 사이가 너무나도 좋았던 황새 한 쌍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암컷 황새가 말했습니다.

​< 사진 출처: flickr _ mark t >

 

꿈속에서 얼음을 뚫고 피어난 하얗고 아름다운 꽃들을 보았어

이를 듣고 수컷 황새는 암컷 황새를 놀려주기 위해 하늘 높이 올라갔다가 땅을 향해 직활강을 하였습니다.

황새는 원래 직활강을 못하는 조류이기 때문에 실제로 너무나 위험한 행동이었습니다.

그런데 놀란 암컷 황새도 수컷 황새를 구하기 위해 그를 쫓아 아래로 직활강을 하였습니다.

 

< 사진 출처: flickr _ Brett Oliver >

 

예상치 못한 그녀의 반응에 놀란 수컷 황새는 그녀를 껴안아 보호한 채로 얼음 바닥에 떨어져 죽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떨어지는 그 순간 수컷 황새의 하얀 깃털이 바닥에 흩어져 하얀 꽃으로 변하며 얼음 바닥을 폭신하게 만들었고 암컷 황새를 살포시 받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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