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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 나무딸기(3월 4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3. 4. 07:36

출처 : blog.naver.com/ipension

 

이름: 나무딸기

학명: 루부스 아이데우스 (Rubus idaeus)

꽃말: '애정'

꽃운세: 당신은 상대방의 의견을 경청할 줄 알기에 주변의 인심을 얻고 있습니다.

곤란을 당해도 용감하게 맞서므로 인생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상대방에게 휘둘려 엉뚱한 길로 빠져들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나무딸기, 혹은 산딸기는 장미목 장미과 산딸기 속(Rubus)에 속하는 먹을 수 있는 열매를 맺는 식물을

모두 일컫는 말입니다.

마트에서 볼 수 있는 약간 씁쓸 달달하고 신맛의 라즈베리나 우리 토종 산딸기,

건강식품으로 유명한 복분자 등이 모두 여기에 포함됩니다.

가난한 유년기의 보물

 

옛날에는 산에 지천으로 널려 있었던 나무딸기 (산딸기)는 그 당시를 살았던 아이들에게는 보물이었습니다.

군것질거리가 귀했던 시절, 놀다 지쳐 산에서 산딸기를 찾으러 놀러 가는 아이들이 많았지요.

뱀과 가시를 피해 산속 구석진 곳에서 빨갛게 익은 산딸기를 찾으면,

마치 작은 보물을 발견한 것처럼 가슴이 뛰었습니다.

이제는 고급 식자재가 된 산딸기

 

숲이 사라지고, 시골 마을에도 아스팔트 길이 깔렸고,

사람들이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지어진 아파트에 살 게 되면서 야생에서도 산딸기는 점점 사라졌습니다.

숲 깊은 속에서 간혹 보이기는 하지만,

이제 아이들은 산딸기를 찾아 산에 오르지 않게 되었지요.

요즘에는 고급 제과점에서 흔한 딸기 대신 수입된 산딸기가 디저트의 고명으로 많이 쓰입니다.

옛날에는 먹을 것 없던 아이들의 간식이었지만,

이제는 색다른 과일을 선호하는 젊은이들이나, 미식가들이 찾는 과일이 되었습니다.

드실 때 이 점은 주의하세요

 

나무딸기(산딸기)는 집에서 실온에서 보관할 경우 곰팡이가 잘 스니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적정 보관 온도는 1도에서 5도 사이이며, 냉장고에서 보관해도 가능하면 5일 이내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보관하시고 싶으시다면 설탕에 절여 잼이나 청으로 만드는 방법도 있습니다.

등산길에서 야생 나무딸기를 발견할 때도 있는데요,

이때 바로 드시지 마시고 딸기에 벌레가 있는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꼭지를 따고 안을 들여다보았을 때 안에 벌레가 들어 있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산딸기에 관한 전설

 

옛날 중국에 대를 이을 자식이 없어 고민하던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늘그막에 아들을 하나 얻었는데 너무 병약하였습니다.

유명한 의원에게 아이를 보이고, 좋다는 약은 모두 구하여 먹여 보았으나 아이는 날마다 쇠약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스님이 부부의 집 문을 두드리고 시주를 부탁합니다.

이윽고 시주를 받아 집을 나서던 스님이 부부의 얼굴이 어두운 것을 보고,

아이에게 산딸기를 먹이라는 조언을 해주고 사라집니다.

그 말에 이들 부부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날마다 산딸기를 따다가 아이에게 부지런히 먹였습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자 정말 놀랍게도 아들은 매우 튼튼해졌습니다.

그 아들이 얼마나 건강하고 힘이 좋은지 소변을 보면 소변 줄기가 요강을 뒤엎어 버릴 만큼 세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부가 아들에게 먹인 산딸기의 이름을,

요강을 뒤엎는 과실이라 하여 '복분자(覆盆子)'라고 부른다고 합니다.

​3월 4일 탄생화인 나무딸기의 꽃말은 ‘애정’이라고 하는데요,

전설 속의 아이가 건강을 되찾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부부의 애정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여러분들도 옛날 어린 시절의 나무 딸기처럼 보물 같은 날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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