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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 미나리아재비(3월 2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출처 : blog.naver.com/ipension
이름: 미나리아재비
학명: 라넌큘라케아이 (Ranunculaceae) 과의 꽃
꽃말: '천진난만함'
꽃 운세: 당신은 순수하고 다정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상냥한 사람'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내심 쑥스러워할지도 모릅니다.
자연스럽게 행동했을 뿐이었을 테니까요.
가까운 이에게 응석을 부리는 일 없이 스스로 발전하려고 노력하면 행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미나리아재비는 서양에서는 버터컵(buttercup)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꽃입니다.
한 속설에 의하면 미나리아재비꽃을 턱밑에 갖다 댔을 때,
턱에 미나리아재비의 노란빛이 비치면 그 사람은 버터를 좋아할 운명이라고 합니다.
미나리아재비의 꽃잎은 버터를 연상시키는 노란빛을 하고 있으며,
빛을 반사할 정도로 반들반들하기 때문에 이러한 재미난 속설이 생겨난 것이겠지요.
미나리아재비는 서양에서는 버터컵(buttercup)이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꽃입니다.
미나리아재비의 꽃잎이 빛을 반사하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여름에 햇볕에 반짝이는 미나리아재비의 꽃잎이 곤충이나 새를 유인한다고 하는데요,
이뿐 아니라 기온이 낮으면 꽃잎에서 반사된 빛이 꽃 중앙의 수술과 암술을 따듯하게 데워서,
곤충이나 새를 맞이한다고 합니다.
이와 같은 노력이 결실을 보는지,
미나리아재비는 수분이 잘되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나리아재빗과에는 400여 종이 넘는 식물이 등재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은 황금색이거나 노란색이지만 개 중에는 분홍색, 하얀색, 붉은색 등의 꽃도 있습니다.
또한, 미나리아재비는 널리 분포하는 식물입니다.
아프리카와 남극을 제외한 전 세계의 모든 대륙에서 자생한다고 하네요.
< 사진출처: 영화 "알랙산더" >
미나리아재비에 관한 전설
널리 분포하여 자라는 만큼, 미나리아재비에 대한 각지의 전설도 많습니다.
미나리아재비의 학명,
라넌큘러스 (ranunculus)는 그리스 전설에서 온 말인데요,
그 전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고대 그리스에 라넌큘러스라는 이름의 소년이 살았습니다.
목소리가 고와서 요정(nymph)들도 이 소년이 노래를 부를 때면 넋을 잃고 들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어느 날,
숲의 요정에게 노래를 들려주던 소년은 그만 자신의 목소리에 사로잡혀 노래를 부르다 정신을 잃고 쓰러집니다.
소년은 깨어나지 못하고 죽었는데,
이를 딱하게 여긴 신이 이 소년을 미나리아재비로 변신시켜 주었다고 합니다.
이런 전설 때문인지 유럽에서 미나리아재비는 소년의 이름을 따서,
라넌큘러스라는 학명을, 또, “천진난만”이라는 꽃말을 갖게 되었습니다.
< 사진 출처: 드라마, "왕좌의 게임" >
미나리아재비에 대한 또 다른 전설
미나리아재비에 대한 재미있는 민속 설화도 있습니다.
어느 날, 마을에서 구두쇠로 소문난 지주가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본 요정은 장난기가 돌아 걸인으로 변신하여 적선을 부탁했습니다.
지주는 그 모습을 못마땅하게 보더니 침을 퉤 뱉으며 야멸차게 거절했지요.
뒤돌아보지도 않고 갈 길을 가던 지주를 보던 요정은 화가 나서 풀잎을 후 불어 날렸고,
날아간 풀잎은 지주의 돈주머니를 찢었습니다.
지주가 걸을 때마다 돈주머니에서 황금 동전이 떨어졌지만,
지주는 이를 알아채지 못하고 걸음만 재촉했을 뿐이었습니다.
후에 풀숲에 떨어진 이 황금 동전이 꽃으로 변했는데,
그 꽃이 바로 미나리아재비였다고 합니다.
오늘 여러분들도 천진난만한 미나리아재비를 떠올리며 동심을 되찾으실 수 있는 하루가 되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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