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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 네모필라(2월 21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2. 21. 02:57

출처 : blog.naver.com/ipension

 

이름: 네모필라

학명: Nemophila spp.

꽃말: ‘애국심

꽃 운세: 당신은 매사 일이 잘 풀릴 운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감사하는 마음이 없으면 연인과 이별할 수가 있습니다.

2월 21일의 탄생화는 바로 ‘네모필라’입니다.

네모필라는 지치과 네모필라속의 한해살이풀입니다.

네모필라의 원산지는 캘리포니아로 4~6월에 하늘색의 청초하고 귀여운 꽃을 피워냅니다.

그래서인지 ‘베이비 블루 아이즈(Baby Blue eyes)’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데,

마치 어린아이의 파란 눈동자를 떠오르게 합니다.

학명 네모필라(Nemophila)는,

작은 숲’을 의미하는 ‘nemos’와 ‘사랑하다’를 의미하는 ‘phileo’가 조합된 그리스어인데,

네모필라가 숲의 주변에서 많이 발견되는 것에서 유래되었습니다.

​2월 21일 탄생화 ‘네모필라’에는 한 가지 전설이 내려옵니다.

옛날에 열정적으로 서로를 사랑하는 한 연인이 있었습니다.

서로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이 세상 그 무엇도 본인들의 사랑보다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였죠.

이를 보고 분노한 신은 이 세상에 신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그들의 사랑을 빼앗아 버립니다.

그제야 그들은 신에게 용서를 구했고,

남자는 그녀와 다시 사랑을 할 수 있게만 해준다면 늘 신을 기억하고 모실 것이며,

혹시라도 이 약속을 어기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약속까지 하였습니다.

< 위 사진: 오점네모필라 >

 

마음이 약해진 신은 그들을 용서해 주었고 다시 함께하게 된 연인은 결혼까지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행복함에 빠진 연인은 다시 신의 분노를 잊고 말았고 신을 의심하기까지 했습니다.

결국 다시 화가 난 신은 남자를 지옥의 왕인 블루투스에게 던져버렸습니다.

남편을 잃은 아내는 그를 찾아 지옥으로 찾아갔습니다.

지옥의 문에 도달했으나 들어갈 수 없었던 아내는 그 자리에 주저앉아 울기 시작하였고,

너무나도 구슬픈 그녀의 울음소리에 화가 난 블루투스는 지옥의 푸른 불로 아내를 불태워버렸습니다.

 

아내가 불에 타고 남은 자리에는 지옥의 푸른 불과 비슷한 색을 가진 꽃이 피어났고,

이후 연인을 안타깝게 여긴 사람들이 그 꽃을 ‘네모필라’라고 불렀다는 슬픈 이야기입니다.

비록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그 모습만큼은 슬픔을 잊은 듯 청초하고 아름다운 2월 21일 탄생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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