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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상징, 무궁화(2월 22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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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상징, 무궁화(2월 22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2. 22. 06:40

출처 : blog.naver.com/ipension

 

이름: 무궁화

학명: Hibiscus syriacus L.

꽃말: ‘섬세한 아름다움’, ‘일편단심’, ‘끈기

꽃 운세: 무궁화를 탄생화로 갖는 당신은 신비한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2월 22일 탄생화는 바로 ‘무궁화’입니다.

무궁화는 쌍떡잎식물 아욱목 아욱과의 낙엽 활엽 관목입니다.

여러분은 ‘대한민국’하면 어떤 것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태극기’ 또는 ‘무궁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무궁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꽃으로 실제 법률로 지정된 국화는 아니지만,

1896년 독립문 주춧돌을 놓는 의식 때 애국가 후렴에,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이라는 구절을 넣으면서 민족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습니다.

​< 위 사진: 서산 해미읍성의 무궁화 >

 

8월 15일 광복절 무렵이면 우리나라의 광복을 축하라도 하듯이 만개하는 무궁화를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무궁화는 7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100일 동안 화려한 꽃을 계속 피워냅니다.

홑꽃은 이른 새벽에 꽃이 피어 저녁에 꽃이 떨어지기 때문에,

날마다 신선한 새 꽃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꽃이 피고 지는 것이 끝이 없다’라는 의미에서 무궁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무궁화가 매일 피고 지는 이 현상을 충신에 비유한 시가 있습니다.

< ​무궁화 >

 

오늘 핀 꽃이 내일까지 빛나지 않는 것은

한 꽃으로 두 해님 보기가 부끄러워서다

날마다 새 해님 향해 숙이는 해바라기를 말한다면

세상의 옳고 그름을 그 누가 따질 것인가.

 

<윤선도 『무궁화』>

무궁화에 내려오는 전설에도 충신과 관련된 이야기가 있습니다.

예종은 특별히 아끼는 3명의 신하가 있었다고 합니다.

3명의 신하는 왕의 관심을 독차지하기 위해서 서로를 견제하고 싸우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나 왕은 그 누구 하나 내치기 어려울 만큼 3명의 신하를 모두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가 나머지 두 신하의 음해로 인해 역적으로 몰려 귀양을 가게 되었고,

결국 그곳에서 목숨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는 죽는 그날까지도 왕에 대한 충성을 맹세하였는데,

그런 신하의 마음에 하늘이 감동하였는지 그의 무덤가에는 한 송이의 꽃이 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매일 새롭게 피고 지는 꽃을 보며 신하의 충성심과 일편단심을 나타내는 꽃으로 여기게 되었고,

이 꽃은 바로 ‘무궁화’였다고 합니다.

2월 22일 탄생화인 무궁화는 ‘섬세한 아름다움’,  ‘일편단심’,  ‘끈기’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화려하고 아름다운 꽃의 모습뿐만 아니라,

그 안에 담고 있는 역사와 의미 또한 깊은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는 꽃이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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