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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 미나리아재비(2월 18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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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진난만, 미나리아재비(2월 18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2. 18. 09:35

출처 : blog.naver.com/ipension

 

이름: 미나리아재비

학명: Ranunculus japonicus Thunb.

꽃말: ‘천진난만

꽃 운세: 주위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당신이지만 자만해서는 안됩니다.

2월 18일의 탄생화는 바로 ‘미나리아재비’입니다.

미나리아재비는 쌍떡잎식물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2월 18일 탄생화 ‘미나리아재비’는 1월 20일의 탄생화에 이어 두 번째 등장입니다.

미나리아재비는 전국의 산과 들에서 흔하게 볼 수 있으며,

5~6월이면 앙증맞은 노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노란 꽃잎은 광택이 나고 반짝거려 햇빛에 반사되는 꽃잎을 보면,

마치 노란 별이 반짝이는 것만 같습니다.

한겨레 환경 뉴스에 따르면, 보통 꽃들의 꽃잎은 표면이 울퉁불퉁해 빛을 모든 방향으로 반사하지만,

미나리아재비는 표면이 매끈매끈하여 거울처럼 빛을 특정 방향으로 반사한다고 합니다.

연구자들은 미나리아재비의 꽃잎 겉면은 매우 평평하고 얇다는 사실을 확인하였고,

이 얇은 막이 새 깃털이나 화려한 나비의 날개처럼 ‘박막 간섭 효과’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도로에 고인 빗물에 흘러든 기름이나 비눗방울 표면에 보이는 무늬가 그런 박막 간섭 효과의 예라고 합니다.

그러나 연구자들은 식물 가운데 이런 구조의 꽃잎이 있는 무리는 아직까지 미나리아재비뿐이라고 밝혔고,

꽃잎에 광택이 나는 식물은 대부분 미나리아재비 속에 포함됩니다.

< 사진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

 

식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알아가다 보면 각자마다 생존을 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들이 보입니다.

그 안에서 우리는 삶의 지혜를 배우고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아마 이 반짝이는 꽃잎은 멀리 있는 곤충을 유인하고,

삶을 이어가기 위한 미나리아재비만의 생존전략이 아닐까 싶습니다.

< 사진 출처: 국립생물자원관 >

 

2월 18일 탄생화인 ‘미나리아재비’는 ‘천진난만’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요,

별처럼 반짝이는 샛노란 꽃잎을 보면 ‘천진난만’이라는 단어가 저절로 떠오릅니다.

이번 봄에는 이 천진난만한 ‘미나리아재비’를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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