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 觀我 Story

명예의 상징, 월계수(2월 16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반려伴侶Companion Story

명예의 상징, 월계수(2월 16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2. 16. 07:24

출처 : blog.naver.com/ipension

 

이름: 월계수

학명: Laurus nobilis L.

꽃말: ‘명예

꽃 운세: 누구 못지않은 지식과 재능 그리고 행동력을 갖고 있어,

주위에서 지도자적인 존재로 간주되는 당신입니다.

2월 16일의 탄생화는 바로 ‘월계수’입니다.

월계수는 쌍떡잎식물 녹나무목 녹나무과의 상록 활엽 관목 또는 소교목입니다.

지중해 연안이 원산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남부 지방에 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월계수’하면 어떤 것이 먼저 떠오르시나요?

아마 월계수로 만든 월계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고대 그리스에서 경기의 우승자에게 월계수의 잎과 가지로 만든 월계관을 씌워주면서,

월계관은 승리, 명예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명예’를 상징하는 월계수는 그리스 신화에서도 등장을 합니다.

태양의 신 아폴론은 어린 에로스가 자신의 활을 가지고 놀고 있는 것을 보자,

아폴론은,

내 화살은 괴물 파이톤을 잡은 화살인데 네가 가지고 있는 그 작은 화살은 나한테 아무런 상대가 안 된다

라며 빈정 상하는 말을 하였습니다.

이에 화가 난 에로스는 아폴론에게 화살을 쏘아버렸습니다.

아폴론은 에로스가 쏜 사랑의 화살을 맞고 다프네에게 첫눈에 반해버렸지만,

다프네는 증오의 화살을 맞고 아폴론을 보자마자 기겁하며 달아났습니다.

아폴론은 도망가는 다프네를 따라 페네이오스 호숫가까지 쫓아갔습니다.

도망가던 다프네는 더 이상 도망갈 곳이 없자 자신의 아버지인 강의 신에게,

차라리 자신을 월계수 나무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하였고,

그녀는 월계수 나무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 아폴론은 이 나무를 자신의 신목으로 삼았고,

그가 음악, 궁술, 시가의 신이기도 하였기 때문에,

거문고와 화살통, 시인의 이마를 장식하는 명예의 표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향신료의 어머니’라고도 불리는 월계수는 달고 쓴 잎을 향신료로도 사용합니다.

특히 월계수 잎을 따서 말린 잎을 ‘베이 리프(bay leaf)’라고 하는데,

향기가 좋아 각종 요리나 차에 두루 사용됩니다.

생잎의 경우 향이 더욱 강하지만 쓴 맛을 내고 유통이 어렵기 때문에,

말린 잎보다 접하기가 어렵습니다.

2월 16일의 탄생화이자 명예를 상징하는 월계수,

그 쓰임새도 좋으니 볼수록 매력 있는 식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