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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미모, 알리숨(1월 12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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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어난 미모, 알리숨(1월 12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1. 12. 01:48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이름 : 알리숨

학명 : lobularia maritima

꽃말 : '빼어난 미모'

꽃 운세 : 누구나 마음속에 고결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알리숨의 달콤한 향기가 주위에 퍼지듯, 당신의 기품도 드러납니다.

영혼의 고결함을 잃지 않도록 그릇된 길에는 발들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1월 12일 탄생화는 '알리숨'입니다.

알리숨은 쌍떡잎식물 양귀비목 겨자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여러해살이 풀입니다.

자그마한 키,

귀여운 얼굴,

풍성한 꽃송이에 향기까지 있는 이 알리숨은,

베란다 화분, 걸이 화분, 화단 앞자리, 돌틈 등 어디에나 잘 어울립니다.

 

꽃은 5 ~ 6월과 9 ~ 10월에 흰색 또는 연보라색, 분홍색으로 피웁니다.

꽃잎은 작은 십자가 모양으로 4개의 꽃잎이 나며,

엷은 향과 색상이 풍부하여 다양한 꽃들과 잘 어울립니다.

그래서인지 유럽에서는 화단 주위와 구색을 맞추기 위하여 알리숨을 심습니다.

 

알리숨에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오늘은 그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세계 제1차 대전이 지루한 참호전으로 고착화되던 시절,

전선의 지휘관은 주변에 피어난 알리숨을 모두 뽑아내거나 불태웠다고 합니다.

 

알리숨이 향수병을 유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패하는 시선과 배설물의 악취가 진동하는 참호에서 바람을 타고 저 멀리 알리숨의 따뜻한 향기가 전해져 오면,

오랜 전쟁으로 피폐해진 군인들은 고향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두고 온 연인이나 가족들을 그리워하며 탈영하거나 자살하는 군인들이 늘어나자 특단의 조치를 취한 것이지요.

 

 피폐해진 군인들의 감성을 자극할 만큼 알리숨은 달콤한 향기와 아름다운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알리숨의 꽃말도 '뛰어난 아름다움', '빼어난 미모'라고 합니다.

꽃말과도 잘 어울리는 알리숨,

여러분도 한번 키워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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