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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노란색 장미(7월 21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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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 노란색 장미(7월 21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3. 7. 21. 00:24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이름 : 노란색 장미

학명 : Rosa spp.

꽃말 : '아름다움'

꽃 운세 : 너무 명랑해서 연애가 쉽지 않은 편이군요.

남들 중매는 잘 서지만 자신의 기분도 소중하게 여기기를.....

7월 21일의 탄생화인 노란색 장미는 쌍떡잎식물 장미과 장미속에 속하는 낙엽 활엽 관목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색의 장미를 좋아하시나요?

7월 17일의 탄생화였던 흰색 장미에 이어서 화사한 노란색 장미가 주인공입니다.

장미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만큼 장미에 관한 전설과 이야기가 참 많은데요,

오늘은 장미에 관한 또 다른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돈은 많지만 인색한 향수 장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 인색해서 가지고 있는 수많은 향수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조차 사용하지 못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그에게는 아주 예쁘고 마음씨가 고운 딸이 있었는데,

그녀의 이름은 '로사'였습니다.

로사는 자신의 집 정원에서 일하는 '바틀레이'라는 청년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바틀레이는 아침마다 정원에 있는 꽃으로 향수를 만들었는데,

이 중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만 한 방울씩 로사에게 몰래 가져다주곤 하였습니다.

 

그렇게 로사의 향수병은 바틀레이가 둔 향수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웃 나라와 전쟁이 벌어져 젊은이들이 모두 전쟁터로 나가야 했고 바틀레이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로사는 바틀레이가 떠난 후,

바틀레이가 했던 일을 대신하면서 새 향수병에 그를 위한 가장 좋은 향수를 한 방울씩 간직해 두었습니다.

이 향수병에 향수가 다 차기 전에 전쟁은 끝이 났고,

전쟁에 나갔던 젊은이들이 모두 돌아왔지만,

바틀레이만은 유해가 담긴 상자로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로사는 큰 슬픔에 빠져 지금까지 그를 위해 모았던 향수를 그의 유해에 뿌리며 서럽게 울었습니다.

이를 보게 된 아버지는 비싼 향수를 유해에 마구 뿌리는 딸을 보고 놀라 홧김에 향수에 불을 붙였고,

그 불길이 로사에게도 번져 향수와 함께 타 죽고 말았습니다.

 

로사가 타 죽은 자리에는 한 송이의 장미가 피어났는데,

이 장미는 마치 향수를 부은 듯 아주 향기롭고 진한 향을 내뿜었다고 하는 전설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 7월 21일의 탄생화인 노란색 장미가 떠오르곤 하는데요,

노란색 장미는 '질투', '시기', '이별'이라는 슬픈 꽃말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영원한 사랑',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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