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와 스트로브잣나무(소나무과) 생태 이야기

출처 :  숲 생태 이야기 | BAND

 

사진으로 읽는 잣나무와 스트로브잣나무 생태 이야기

 

① 스트로브잣나무

 

 

 

 

◎ 스트로브잣나무 생태 이야기

스트로브잣나무는 북미가 원산지로,

산림녹화사업으로 들여와 산야에 심겨진 나무로,

잣나무보다 잎이 가늘어서 가는잎소나무라 불리기도 해요.

 

 

스트로브잣나무는 잎이 가 늘 뿐만 아니라 열매도 잣나무보다 가늘어서 잣을 구할 수 없고,

씨앗은 소나무 씨앗처럼 날개가 있어요.

 

 

스트로브잣나무는 열매가 잣나무보다 작아서 잣을 딸 수는 없지만,

아파트 울타리와 고속도로 가로수 및 공원수로 심겨지고 있는데,

줄기는 건축재와 가구재로 쓰여지고 있어요.

② 잣나무

 

 

◎ 잣나무 생태 이야기

잣나무의 이름은 잣을 생산하는 나무라는 뜻에서 잣나무라 불리게 된 우리나라 특산종 나무예요.

잣나무의 줄기는 홍색을 띠므로 '홍송'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열매를 중하게 여겨서 '과송'이라 부르기도 하고,

나무에 기름기가 많아서 '유송'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푸른 잎사귀가 멀리서 보면 흰색 밀가루를 쓴 듯 서리를 맞은 듯 보여서 '상강송', '송백'이라 불리기도 해요.

이렇게 이름이 많은 것은 그만큼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나무라는 증거이지요.

잣나무는 높은 산에 자라는 늘푸른 바늘잎 큰키나무로 향기가 좋고 단단하여 고급 목재로 쓰이며,

잣 열매를 제공하는 유실수로 조경에 쓰이기도 해요.

잎은 5갈래이고 나이에 따라 층을 이루며 자라므로 나무의 나이와 생육 조건을 나무의 자람을 보고 측정할 수 있게 하는 나무예요.

꽃은 암수한그루에 암수딴꽃이 5월에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모두 달걀형이고,

암꽃은 새 가지 끝에 빨간 색으로 피고.

수꽃은 새 가지 중간에 꽃잎없이 피는데,

영양분 분산을 위해 한 줄기에 암수 두 꽃을 같이 피우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열매는 꽃이 핀 지 1년이 지난 이듬해 가을에 구과열매로 손바닥 크기만하게 진한 갈색으로 익어요.

소나무 열매인 솔방울에는 솔 씨앗은 날개가 있지만,

잣의 씨앗은 날개가 없고 딱딱한 껍질로 싸여 있어서 도토리처럼 껍질을 깨야만 잣을 얻을 수 있어요.

 

 

③ 섬잣나무

 

 

 

◎ 구분점

잣나무의 잎은 5갈래의 바늘잎이 모여나고,

토종 소나무는 2갈래이며,

리기다소나무는 3갈래 잎이라서 잎으로 비교할 때 구분점이 되어요.

줄기로 구분할 때는 잣나무, 리기다소나무, 곰솔은 흑갈색이고,

토종소나무는 적갈색이며,

수피의 느낌은 잣나무와 토종소나무의 수피는 리기다소나무에 비해 매끈한 편이지만,

리기다소나무는 줄기가 거칠고 줄기 중간 중간에 잎이 돋아나는 특징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