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7고수회 회원 일상(日常) 회상(回想)(2014. 08. 21.) 본문
출처 : 7고수회 | BAND
20140821목
최근의 시사 화두는 아무래도 교황님과 순신님이 아닌가 싶다.
(요즘 젊은 층들은 선배, 후배, 부장님 표현보다 성을 뺀 이름에 님자를 붙여 부른다.
이름이 외자인 나에게도 그냥 '업님'이라 한다.
처음엔 왠지 생소했지만 이젠 그냥 적응(?)하고 산다.
대세 흐름에 따르는 게 나이듬의 여유라고 자위하면서...)
출판계는 최근의 책대결에서 사이좋게 무승부로 출간붐이 이어졌다고 한다.
불황의 서점가에 모처럼 '책 읽는 대한민국'으로 연결되어 두 분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정신적 위안과 섬김의 리더십이 더욱 절실한 사회에 한줄기 햇살을 비추어 준 듯하다.
재미있는 시 한 편을 소개한다.
종교적 의미는 차체하고 그냥 받아들였으면 한다.
(누가 누구를 위안하는지...)
주님의 기도
―니카노르 파라(칠레, 1914∼)
온갖 문제를 짊어지신 채
세속의 보통사람처럼
오만상을 찌푸리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더는 저희를 생각하지 마소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괴로워하시는 걸 이해합니다.
당신께서 세우시는 것을 부수면서
악마가 당신을 괴롭힌다는 것도 압니다.
악마는 당신을 비웃지만
저희는 당신과 함께 눈물 흘리오니
낄낄대는 악마의 웃음소리를 괘념치 마소서.
불충한 천사들에 둘러싸여
어딘가에 계시기는 하는 우리 아버지
진심으로, 더는 저희 때문에 고통받지 마소서.
당신은 아셔야 합니다.
신들도 때로는 잘못을 저지르며
저희는 모든 것을 용서한다는 것을.
....................................
주말엔 '칼의 노래', '뒷 담화만 하지 않아도 성인이 된다'를 다시 펼쳐 읽어야 할 듯싶다.
가을장마가 빨리 끝나기를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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