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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것, 아스포델(7월 11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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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당신의 것, 아스포델(7월 11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7. 11. 06:19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이름 : 아스포델

학명 : Asphodelus

꽃말 : '나는 당신의 것'

꽃 운세 : 당신은 사랑의 시련기를 겪게 되겠군요.

그러나 시련을 뛰어넘었을 때 두 사람은 진심으로 서로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되겠지요.

7월 11일의 탄생화인 아스포델은  외떡잎식물 크산트로이아과 아스포델루스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러분은 '아스포델'이라는 식물을 아시나요?

이름도 생김새도 모두 생소한 이 식물은,

아프리카, 중부 및 서부 유럽, 지중해 분지, 중앙아시아,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이며,

개체 수가 가장 많은 곳은 남아프리카입니다.

 

< 위 사진 : 아스포델 알부스 >

 

아스포델은 5~6월에 긴 꽃대에 품종에 따라 흰색, 분홍색, 노란색의 꽃을 수상꽃차례로 피우는데,

대표적인 품종 중 아스포델 알부스(Asphodelus albus)는 붉은 줄이 있는 흰색의 꽃을 피웁니다.

학명 아스포델루스(Asphodelus)는 그리스어로 '왕의 창(King's Spear)'을 의미하는데,

길고 뾰족한 줄기의 모습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아스포델을 '죽음의 꽃'으로 불리기도 하고,

'극락의 꽃', '천국의 꽃'이라고 불리며,

죽음과 지하세계를 상징하는 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내려오는 한 전설이 있습니다.

 

신성한 시대,

신에게서 영원한 축복을 받은 아름다운 두 청년이 있었는데,

이들은 '아마렌스'와 '아스포델'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스포델은 지나친 욕심과 의심으로 아마렌스를 살해하고 말았고,

이 일로 아스포델은 지상으로 추방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그는 저주를 업고 죽음과 환생을 반복하는 저승의 꽃이 되었습니다.

이후 아마렌스는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는 꽃이라면,

아스포델은 영원한 죽음을 상징하게 되면서,

아스포델은 자연스럽게 잊히게 되었습니다.

 

그리스 신화 속 아스포델은 엘리시움(Elysium)의 들판에서 피는 영원히 지지 않는 신비로운 꽃으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이로 인해 엘리시움을 '아스포델의 들판'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여기서 그리스 사람들은 '엘리시움'은 선한 사람이 죽어서 가는 곳으로 믿었으며,

악한 사람은 죽어서 '타르타로스'로 간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죽음의 꽃' 이외에도 '천국의 꽃', '극락의 꽃'으로도 불렸습니다.

또한 아스포델은

'나는 당신의 것', '당신이 죽은 후에도 나는 당신을 그리워합니다'

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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