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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한 사랑, 아몬드(4월 1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4. 1. 00:01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아몬드

학명 : Prunus dulcis

꽃말 : '진실한 사랑'

꽃 운세 : 지적 호기심이 많은 당신은 지나치게 냉정하여 상대방을 비판하기 쉬운 결점이 있습니다.

조금은 감정에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4월 1일의 탄생화인 아몬드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 벚나무속의 낙엽 활엽 소교목입니다.

 

4월 1일의 탄생화는 3월 14일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장하는 '아몬드'입니다.

저번 시간에는 빈센트 반 고흐의 '꽃 피는 아몬드 나무'와 함께 화려한 아몬드 꽃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한국에서는 보기가 힘든 아몬드 나무를,

모야모 회원분들이 직접 올려주셔서 아몬드에 얽힌 이야기와 함께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아몬드의 전설

 

트로이의 전사 데모포안은 항해 도중 배가 난파되어 그리스의 트라키아 해변까지 흘러 들어가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트라키아왕의 환대를 받았으며, 그의 딸 펠리스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습니다.

 

데모포안은 왕의 도움으로 배를 수리할 수 있었고 남은 일들을 정리하기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는 공주에게 "곧 돌아오겠소"라고 약속을 하고 떠났습니다.

그러나 고향으로 돌아간 데모포안은 그만 다른 아가씨와 사랑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펠리스는 돌아오지 않는 데모포안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매일 같이 해변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러다가 기다림에 지쳐 결국 죽음에 이르렀고,

이를 가엽게 여긴 신들은 그를 아몬드 나무로 환생하게 해 주었습니다.

 

뒤늦게 펠리스와의 약속이 생각난 데모포안은,

다시 트라키아로 돌아갔지만 이미 늦어버렸습니다.

그는 자신의 큰 잘못을 후회하며 아몬드 나무를 껴안으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때 펠리스는 그의 눈물을 아름다운 꽃으로 바꾸어 '용서한다'라는 신호를 보냈다고 합니다.

 

4월 1일의 탄생화인 아몬드는 '희망', '진실한 사랑', '어리석음' 등의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마 데모포안을 향한 펠리스의 '진심 어린 사랑'과 자신만을 바라보고 기다리는 그녀를 두고,

큰 실수를 저질렀던 데모포안의 '어리석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그를 용서하는 그녀의 마음이 꽃으로 변하여서인지 아몬드의 꽃은 그 무엇보다도 아름답고 화사한 모습입니다.

이 아름다운 아몬드나무는 주로 미국의 캘리포니아 아몬드 농장에서 볼 수 있는데,

게시물을 공유해 드리니 잠시나마 꽃여행을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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