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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우림의 최초의 이야기꾼들(글 : 토마스 페샥, 사진 : 토마스 페샥) 본문
아마존 우림의 최초의 이야기꾼들(글 : 토마스 페샥, 사진 : 토마스 페샥)
Guanah·Hugo 2023. 8. 20. 08:31출처 : [아마존 우림의 최초의 이야기꾼들]-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nationalgeographic.co.kr)
아마존 우림에서 가장 큰 원주민 부족에 속하는 티쿠나족의 우주론에 따르면 아마존강돌고래는 장난기 가득한 정령이자 아마존강 수계의 수호자다.
부족 원로인 누리아 핀토와 파스토라 게레로가 얀차마나무 껍질로 만든 돌고래 복장을 한 무용수들과 함께 서 있다.
콜롬비아에서 가장 큰 보호구역인 치리비케테 국립공원은,
우림 위로 불쑥불쑥 솟아 있는 탁상형 봉우리 ‘테푸이’로 유명하다.
세계에서 생물다양성이 가장 풍부한 편에 속하는 지역에 자리한 이 공원은 많은 고유종의 터전이다.
“라 오하라스카(‘낙엽’이라는 뜻)”라고 알려진 한 벽화에 헤엄치고 있는 피라냐 떼 주변으로,
재규어들이 파카들을 향해 달려들고 있는 모습이 묘사돼 있다.
치리비케테 국립공원에서는 7만 5000점이 넘는 그림들이 발견됐다.
그중 일부는 2만 년 된 것으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암각화 중 가장 오래됐다.
이 상형문자들은 동식물과 사람, 기하학적 무늬들을 보여준다.
커다란 재규어와 수서 생물이 흔한 주제다.
헬기는 치리비케테 국립공원과 그 근방으로 가는 데 필수적인 운송 수단이다.
이 일대의 지형은 몹시 험해서 도보로 횡단하기가 어렵다.
접근하기 가장 어려운 편에 속하는 일부 장소에 그려진 암각화를 찾아가려면,
절벽에서 현수 하강을 하고 빽빽한 우림을 헤치고 나아가며 끊임없이 공격하는 벌떼와 맞서 싸워야 한다.
본 협회의 탐험가이자 과학자인 페르난도 트루히요(맨 왼쪽)와 탐험대원들이,
아마존강의 핵심종인 아마존강돌고래 ‘보토’를 살펴보고 있다.
이들의 조사는 정해진 안전 규약에 따라 수행되며 돌고래 개체군뿐 아니라,
강 자체의 건강 상태에 관해 매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꼬마꽃벌 떼가 동영상 촬영가 오토 화이트헤드에게 몰려들고 있다.
몇 분도 안 돼 수백 마리의 벌이 그의 땀에서 양분을 섭취하기 위해 그의 몸 위로 내려앉았다.
치리비케테 국립공원의 테푸이 주변으로는 독침이 없는 벌 10여 종이 서식한다.
얼굴 보호망은 이곳에서 반드시 갖춰야 하는 장비다.
바위투성이의 고원에서 발원하는 개울과 강은 물이 맑다.
이 물에는 일부 독특한 동식물이 서식한다.
치리비케테 국립공원 북서쪽에 자리한 라마카레나산맥에서는 고유 식물인 마카레니아 클라비게라가,
그늘진 수로에서는 녹색을 띠다가 햇빛을 받으면 빨갛게 변한다.
아메리칸테이퍼는 하마처럼 수생 식물을 먹고 물속에서 걸어 다닌다.
어린 아메리칸테이퍼는 몸에 줄무늬와 점이 있어서 위장에 용이하다.
사진 속 이 녀석은 고아가 돼 구조됐지만 다시 야생 지역으로 방생될 것이다.
녀석은 먹이를 받아먹는 시간 사이사이에 라마카레나산맥에 있는 소 방목장의 숲과 관목지를 마음껏 돌아다닌다.
내셔널지오그래픽 협회는 지구상의 경이로운 곳을 조명하고 보호하는 데 전력을 다합니다.
본 협회는 2017년부터 자연계를 기록하는 탐험가 토마스 페샥의 작업에 비용을 지원해 왔습니다.
[오지의 보물들]
콜롬비아 치리비케테 국립공원에는 보호구역인 밀림 위로 테푸이들이 우뚝 솟아 있다.
테푸이는 고대 고원이 침식된 후 남은 지형이다.
원주민 부족들이 화폭으로 사용한 테푸이의 수직 측면은 화려한 상형문자들로 꾸며져 있는데,
이는 이곳에서 인간이 수천 년간 살아왔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 공원은 관광 금지 구역이지만,
허가되지 않은 방문과 불법 벌채가 갈수록 이곳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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