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 觀我 Story

그윽한 마음, 연영초(7월 24일 탄생화) 이야기 본문

반려伴侶Companion Story

그윽한 마음, 연영초(7월 24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3. 7. 24. 06:56

출처 : 모야모 매거진 꼬꼬마정원사

 

이름 : 연영초

학명 : Rosa spp.

꽃말 : '그윽한 마음'

꽃 운세 : 사랑 고백에 서투른 당신. 행복을 위해서는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군요.

7월 24일의 탄생화인 연영초(연령초)는 외떡잎식물 백합목 백합과 연영초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여러분은 연영초(연령초)를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연영초를 처음 보게 되면 잊지 못하는 것이 있는데,

바로 숫자 '3'입니다.

5~6월이면 줄기에 큼지막한 잎 3장이 잎자루도 없이 시원하게 붙어있는데,

그 위에 단정하게 피어있는 흰 꽃도 꽃받침과 꽃잎이 모두 3장입니다.

 

속명 'Trillium'도 3을 뜻하는 'treis'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며,

마찬가지로 3을 뜻하는 'Tri'와 백합을 뜻하는 'Lilium'의 합성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연영초는 숫자 '3'과 인연이 깊은 식물입니다.

그러나 연영초는 독성이 강한 식물이기 때문에 함부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연영초는 임산부의 출산을 돕는다고 하여 영어로 'Birthroot'라고 부르며,

약으로 썼을 때 수명을 연장하는 풀이라 하여 '연영초(延齡草)'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연영초는 독성이 강한 식물이기 때문에 함부로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위 사진 : 큰연영초 >

 

우리나라에서는 '연영초'와 '큰연영초'가 있는데,

'큰연영초(Trillium tschonoskii Maxim.)'는 연영초와 비슷한 크기와 생김새를 가지고 있어 헷갈리기가 쉬우며,

주로 울릉도에서 자생하고 있습니다.

 

< 위 사진 : 큰연영초 >

 

연영초와 큰연영초를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씨방의 색깔을 살펴보면 됩니다.

연영초는 씨방이 연한 노란색, 황백색이지만,

큰연영초는 어두운 검은색을 띠고 있습니다.

이 큰영초 또한 독성 식물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하는 식물입니다.

 

< 위 사진 : 연영초 >

 

7월 24일의 탄생화인 연영초는 '그윽한 마음' 이외에도 이름과 어울리는 '장수'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쩌면 독성 식물이면서 개체 수가 많지 않은 연영초와 큰연영초를 훼손하지 않고,

'그윽한 마음'으로 바라만 봐주는 것이 우리에게도 식물에게도 '장수'하는 비결이 아닐까 싶습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