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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자나무(매자나무과) 생태 이야기

Guanah·Hugo 2023. 7. 20. 07:54

출처 :  숲 생태 이야기 | BAND

 

 사진으로 읽는 매자나무 생태 이야기

 


① 토종 매자나무와 당매자나무는 흰색 꽃을 피우고, 일본매자나무는 노란색 꽃을 피운다.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매달리는 꽃이 피는데, 암술 1개와 수술 6개가 있다.
 
 
 
◎ 매자나무 이야기

매자나무는 줄기에 날카로운 가시가 나 있어 매의 발톱을 연상하게 하여 이름이 붙여졌다.
매자나무는 우리나라 고유종 특산식물로 학명에 코리아(Berberis koreana)가 기록된 작은키나무이다.
많은 특산식물 중 학명에 'korea' 또는 'corea'가 등재된 수목은 매자나무, 구상나무, 개나리, 잣나무, 오동나무, 회양목, 히어리, 주엽나무, 소사나무, 복분자, 털댕강나무, 왕초피 등에 불과하다.
현대식으로 식물 연구가 일제강점기 때 이루어져 특산종 400여 종 중 60%가 일본 학자 이름으로 등재되어 안타깝다.

 
 
특산종 매자나무는 산골짜기에 자라고,
정원이나 공원에서 만나는 붉은 잎의 매자나무는 일본에서 개량한 일본매자나무이다.
북한 지역과 만주 지역에서 자라는 당매자나무도 잎이 붉은데,
꽃이 하얀색이고 열매는 타원형이다.
우리 토종 매자나무는 꽃이 노란색이고 열매가 동그랗다.
그러나 일본매자나무는 꽃이 노란색이고 열매가 산수유처럼 타원형이라 잎과 열매로 토종과 구분이 가능하다.


② 동그스름한 열매가 달리는데, 토종 매자 열매는 동그랗고, 당매자와 일본매자는 타원형이다.
    가을에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
 
 
 
매자나무 줄기에 난 날카로운 가시는 턱잎을 가시로 진화시킨 식물 지혜의 산물이다.
작은키나무이므로 숲에서 노루, 꽃사슴, 고라니 등 초식동물에게 먹이로 잎사귀를 빼앗기자 식물이 만들어낸 자구책인 것이다.
말 못하는 식물이 가진 놀라운 능력이 돋보인다.

 
 
하지만 새를 유혹하며 빨갛게 익힌 열매가 가시 때문에 먹이가 되지 못하는 한계가 생겼다.
새가 열매를 먹어야 과육 속에 있는 씨앗을 배설물로 내보내 씨앗을 멀리 퍼뜨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빨갛고 영롱하게 익은 열매가 겨울을 지나 봄까지 달려있는 모습을 보면서 또 한 번 안타까운 마음이 되었다.


③ 새의 눈에 잘 띄기 위하여 열매가 빨갛게 익더라도 줄기의 날카로운 가시 때문에 모두 새의 먹이가 되지 못한다.
위 사진은 바깥 쪽 열매는 떨어지거나 새의 먹이가 되어 꼭지만 남아있지만, 덤불 속 열매는 새봄에 꽃이 피어나도록 그대로 달려있는 모습이다.
 
 
 
 

④ 매자나무는 갈잎키작은나무로 덤불지며 자란다.
    줄기와 가지에는 턱잎이 가시로 변한 날카롭고 뾰족한 가시가 많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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