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uanah觀我Story
수줍은 - 노란 민들레의 마음 본문
출처 : 갈대의 철학 사진에세이 | BAND
따스한 양지 녘에
수줍게 피어난
노란 민들레
아직은
봄바람 타고
떠날 마음은 아니라고
때가 되면
떠날 사랑도
안 떠날 사람도
기다린 사랑도
머물 사랑도
그리운 사랑도
머뭇거리는 사랑도
때가 되지 않아도
떠난다는 것을
그래도 나는
오래전에 남아있는
내게 첫사랑의 추억을
남기고 떠난 잊힌사랑을
그 마음 만은
봄바람에
양보하지 않기로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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