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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웜 프로젝트의 재발견(글 : 닐 셰이, 사진 : 맷 그리핀) 본문
출처 : [아이스웜 프로젝트의 재발견]-내셔널지오그래픽매거진
미국 육군이 기지의 핵 임무를 비밀리에 추진하는 동안,
과학자들은 얼음과 그 밑의 토양 시료를 채취하는 비교적 평범한 임무를 수행했다.
그들의 연구가 다시 발견되면서 기후변화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캠프 센추리의 중심가가 될 길이 약 335m의 얼음 터널에서,
군인들이 스위스산 페터 제설기로 눈을 조각내 날려 보내고 있다.
개착식 공법으로 터널 공사를 할 때는 새 참호 위에 금속 아치를 올린 뒤 파낸 눈으로 덮는다.
작업자들이 북극 기지의 탈출구 15개 중 하나를 점검하고 있다.
본지 1962년 5월 호에 이 사진을 포함해 몇몇 사진이 게재됐을 때,
캠프 센추리는 공학적 경이로 찬사를 받았다.
비록 냉전 당시 그곳의 실제 임무가 비밀 핵 기지라는 사실은 여전히 기밀 사항이었지만 말이다.
전문가들이 기지에 있는 원자로의 제어반을 확인하고 있다.
이 원자로는 당시 평균적인 미국인 가구 500곳 이상에 난방과 조명을 충분히 제공할 수 있는 규모였다.
또한 이 원자로를 이용하면 이 먼 기지까지 연료를 들여오는 것과 비교해 엄청나게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22개의 조립식 막사는 눈이 녹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 기단 위에 세워졌다.
따뜻하고 조명이 잘 갖춰진 각 막사에는 휴게실이 포함돼 있었고,
기지의 비공식 마스코트인 썰매견 ‘무클룩’이 찾아오곤 했다.
[냉전 시대의 가장 추운 기지]
툴레 미군 공군 기지에서 200km 이상 떨어진 그린란드의 빙상 속에 건설된 캠프 센추리는,
과학 연구 기지로 크게 알려졌지만 비밀 계획을 감추고 있었다.
바로 얼음과 눈으로 뒤덮인 참호 속에,
소련 제국에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히는 도시들을 겨냥한 핵미사일 600여 기를 숨겨두는 계획이었다.
[얼음 밑에 도시를 건설한 방법]
[야심 찬 북극 개발 계획]
1960년에 완공된 캠프 센추리는 최종적으로 실현되지는 않았지만,
훨씬 더 대담한 계획을 갖고 진행된 시범 프로젝트였다.
바로 그린란드 빙상을 가로질러 서로 연결된 수백 킬로미터 길이의 터널과 철로,
미사일 격납고를 건설하는 것이다.
눈 밑으로 7.5m 이상 파내려가 건설한 이 기지는,
세계에서 가장 척박한 편에 속하는 환경에서 아늑한 주거 공간과 첨단 연구 시설을 모두 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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