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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된 사랑, 뱀무(9월 4일 탄생화) 이야기

Guanah·Hugo 2024. 9. 4. 06:27

출처 : 모야모 매거진

 

 

이름 : 뱀무

학명 : Geum japonicum Thunb

꽃말 : '만족된 사랑'

꽃 운세 : 당신은 전도양양한 사람으로 커다란 희망을 품고서 전진하면 그만큼 충실한 인생을 살게 될 것입니다.

9월 4일의 탄생화인 뱀무는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 뱀무속의 여러해살이풀입니다.

 

< 위 사진 : 뱀무 >

 

여러분은 '뱀무'라고 들어보셨나요?

'뱀무'라는 이름은 아래쪽 잎이 무 잎을 닮았고,

뱀이 자주 나타나는 풀밭에서 자란다고 하여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뱀딸기'처럼 기존의 식물에 비해 품질이 낮거나 모양이 다를 때,

'' 또는 ''를 붙이는 것에서 유래해 붙여졌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 위 사진 : 뱀무 잎 >

 

노란 꽃을 피우는 뱀무에도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효성이 깊고 착한 처녀가 부모님과 함께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 마을 아래에는 큰 연못이 있었는데,

마을 사람들은 그 연못에 있는 물로 농사도 짓고 빨래도 하였습니다.

 

< 위 사진 : 뱀무 열매 >

 

그런데 그 연못 가장 깊은 곳에 오래된 이무기가 용이 되어,

하늘에 오르려고 도사리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그 이무기를 본 사람이 없어서,

그저 전해오는 이야기인 줄만 알고 모두 태평스럽게 살고 있었습니다.

 

< 위 사진 : 큰 뱀무 >

 

그 이무기는 1,000년이 되던 해에 처녀의 피를 빨아먹어야만,

용이 되어 하늘로 오를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여름,

효녀인 한 처녀가 그 연못가를 지나가는데,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끼고 천둥 번개가 치더니 앞을 볼 수 없을 정도의 소낙비가 쏟아졌습니다.

그리고 연못의 물이 부글부글 끓더니 그 안에서 커다란 이무기가 튀어나왔고,

처녀는 그것을 보고 기절하고 말았습니다.

 

< 위 사진 : 큰 뱀무 >

 

이무기는 무서운 이빨을 드러내고 처녀의 목덜미에서 피를 빨아먹기 시작했고,

벼락 치는 소리를 내며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 버렸습니다.

처녀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몸에 퍼진 뱀 독으로 자리에서 쓰러져 꼼짝을 못 하고 있었습니다.

 

< 위 사진 : 큰 뱀무 >

 

이를 뒤늦게 발견한 부모는 깜짝 놀라 쓰러져 있는 처녀를 집으로 데려와,

갖은 약과 용한 의원을 불러 치료를 하였지만,

좀처럼 기력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7일이 지나고,

처녀의 어머니는 꿈을 꾸었는데 잘생긴 청년이 나타나 말했습니다.

 

< 위 사진 : 큰 뱀무 >

 

"나는 지금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온 자인데, 그대의 딸의 피로 이렇게 1,000년의 소원을 이루게 되었소.

그러나 나 때문에 앓아누운 처녀에게 너무 미안하고 고마워 그 병을 고쳐 주려 하오.

내일 날이 새 거든 집 뒤에 가면 노란 꽃이 핀 풀이 있을 텐데 그 풀을 달여 먹으면 나을 것이오.

그리고 지금 처녀가 베고 있는 베개를 뜯어보면 귀한 것들이 들어 있을 텐데,

그것은 나의 감사 표시이고 선물이니 그리 아시오."

 

< 위 사진 : 큰 뱀무 >

 

어머니는 날이 새자 집 뒤로 가보니,

청년의 말처럼 노란 꽃이 핀 풀이 있었고,

그것을 달여 먹였더니 처녀는 기력을 회복했고 건강했던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처녀가 베고 있던 베개를 뜯어보니,

그 속에는 금은보화가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뱀의 독을 풀어준 그 풀의 잎이 마치 무 잎과 닮았다고 하여 '뱀무'라 하였고,

처녀의 가족들은 부자가 되어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합니다.

 

< 뱀무의 전설 출처 : 청남 권영한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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